【<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고(故)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다양한 기록을 담은 보관소가 개장했다.

▲ 새롭게 문을 연 기록 보관소의 모습(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그레이엄 목사의 생일이었던 지난 11월 7일 월요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 샬롯(Charlotte) 지역에 빌리 그레이엄 목사 기록 보관소가 문을 열었다. 이번 기록 보관소를 방문하는 이들은 그레이엄 목사의 영상, 음성 녹음 자료, 사진, 신문 기록, 설교 노트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지난 2019년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는 본래 미국 일리노이(Illinois)주 휘튼대학교(Wheaton College)에 자리했던 기존 기록 보관소인 빌리그레이엄센터(Billy Graham Center)를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휘튼대학교의 빌리그레이엄센터에는 약 40년간 1만9천 명의 방문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다.

▲ 빌리 그레이엄 목사 기록 보관소 전경(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

새 기록 보관소는 2층짜리 건물로 빌리그레이엄도서관(Billy Graham Library) 맞은편에 지어졌다. 그레이엄 목사의 발자취를 찾은 방문자들은 기록 보관소뿐만 아니라 빌리그레이엄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자료를 통해 그레이엄 목사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

빌리그레이엄박물관은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반면 기록 보관소는 사전에 예약을 한 경우만 방문 가능하다.

기록 보관소의 데이비드 브루스(David Bruce) 대표는 “기록 보관소는 모두에게 열려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방문자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기대와 관심을 갖고 그레이엄 목사처럼 복음을 전하는 일에 소명을 받은 젊은이들”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대표에 따르면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인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목사가 이번 보관소를 위해 많은 자료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