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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미술
정광호 케냐 선교사의 편지
2022년 11월 01일 (화) 15:04:58 정광호 선교사 webmaster@amennews.com

정광호 선교사/ 현 케냐 주재, GMS 원로선교사

   
▲ 정광호 선교사 

   코로나 인한 봉쇄로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예술 활동을 집안에서 하게 되었다. 음악이나 시작문과 낭독하기 등 일반 예술뿐만 아니라 보고 만드는 예술 즉,  그림 그리기, 조각, 그래픽 미술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코로나로 미술관(화랑)은 폐쇄되었지만 대신 성황리에 인터넷 시장에서 그림을 판매하였다. 오히려 전문가는 물론 취미로 미술을 하는 작가들조차 코로나 기간에 저들의 재능을 더욱 개발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현대 산업화 시대에 대학 교육 과정에서 문학이나 예술과 같은 인문과학 분야의 학문보다 기술과 정보의 자연과학 분야에 더욱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케냐의 나이로비 대학교에서는 금년 7월에 인문대학의 문학과를 폐지하고 언어학과에 합병시켰다. 우리는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의 균형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과학은 논리와 증거를 통하여 진리를 추구하지만예술은 감성과 감정을 통하여 진리를 추구한다.

동부 아프리카의 대표적 영문학교수인 오스틴 부케냐(Austin Bukenya) 교수는, “과학과 예술은 서로를 분리할 수 없는 동일한 지식의 연속성 속에 있다 … 근본적으로 정상적인 교육은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의 차별을 두지 않고 동등하게 개인들의 적성에 맞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인문과학자가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지능이 없으면 그는 단지 말쟁이가 될 뿐이며, 동시에 영리한 과학자가 본래의 인간의 감정과 감수성이 없다면 아주 위험하고 파괴적인 기계와 같은 존재가 된다”고 하여, 광범위한 두 학문의 세계를 균형 있게 피력 하였다(Austin Bukenya, "My Learning at the Jaramogi Oginga Odinga University," in Saturday Nation, Apr. 3, 2021).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수고한 대가를 받는다. 그러나 노동의 대가는 예술을 즐기는 일이 없다면 고통스러운 보상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의 자연주의 예술가인 죤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노동 없는 삶은 책망을 받고, 예술 없는 노동은 잔인하다”고 피력하였다.

현재의 인터넷 세계는 곧 영상의 세계, 이미지의 세계, 즉 미술의 세계이다. 과학과 미술이 조화를 이루는 인터넷시대인 오늘 날 예술보다 과학의 우위성을 따지는 것은  잘못이다고 생각된다.

온 세계가 미술의 세계다.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아름다운 입체적인 미술의 세계를 보았으며(창 1장) 모든 피조물을 아름답게 지으셨다(전 3:11). 하나님은 여러 가지 색깔과 빛과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 시간과 공간을 정하셔서 이 아름다운 우주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인간에게 그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시각을 부여하셨다. 시각은 인간이 보는 사물에 대하여 올바른 판단과 이해를 하고 확실한 증거를 통해 믿음을 창출하는 중요한 기능 중에 하나다.  에덴동산에서 인간은 저들의 시각의 기능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기억의 창문을 열고 사물들을 해석할 수 있었다.

미술은 우주적이다. 어린이들은 미술책에서 그림을 즐기며 스마트폰에서 만화를 즐긴다. 어른들은 대 자연 속에서 원래의 창조된 그림들을 즐긴다.  인간은 자신의 정체성을 예술을 통해서 표현한다. 초상화는 자기형상의 직접적인 표현이다. 우리는 미술을 통해서 창조성과 상상력을 부양한다. 창조성은 미술가에게 필수적이다. 예를 들면, 시각예술의 미술가는 상표고안, 상품 전단지 등 전자기술을 응용하는데, 글자의 크기, 색깔, 형태, 줄들의 크기 등 창조성이 필요하다. 미술가는 또한 시사성을 잘 표현하는 비평가다. 예를 들면, 신문의 만화기고자는 자기의 그림 속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난 사건들을 그림으로 해석 비평해야 한다. 또한 미술가들은 코로나 기간 중에 코로나에 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미술은 역사의 시작부터 종교적이었다. 인간들은 신들의 형상을 그리거나 조각하여 숭배하고 있다. 미술은 인간의 삶을 치유하는 치료제이다. 미술은 인간에게 평화와 평정성, 상상력과 열정, 고요함 속에 활력을 주며, 긴장감을 해소 시켜준다.  아프리카 미술가들은 아프리카에서는 일반적으로 미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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