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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이란 기독인 동참
해외통신/ “강제 히잡 착용, 명백한 인권 침해”
2022년 10월 26일 (수) 13:49:34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이란에서 발생한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거주하는 이란 기독교인들도 시위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지난달 이란에서는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Mahsa Amini)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테헤란(Tehran)에서 체포된 아미니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6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흐사 아미니 사건을 계기로 이란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으며 현재까지 이란 전역에서 시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터키의 이란 기독교인들이 이란 시위를 지지하며 행진하고 있다(Evangelical Focus / 모하밧 뉴스)

이란 시위에는 많은 여성과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의 억압에 반대하고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이번 시위에 해외에 거주하는 디아스포라 이란 성도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의 이란교회협의회(The Iranian Council of Iranian Churches)와 기독 단체 파스띠올로지컬센터(Pars Theological Center), 아티클18(Article 18)은 최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해 “이란 정부에 잔인한 시위 억압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 이후 비할 데 없는 용기로 시위에 참여한 모든 이란인과 함께 우리도 강제 히잡 착용이 명백한 인권 침해라는 의견을 밝힌다. 이란 정부는 즉각 강제 히잡 착용을 중단하고 차별법을 금지하라”고 밝혔다.

세 단체는 “불의와 억압, 종교 독재가 가져온 고통에 대항하는 이 싸움에서 민족과 종교와 언어와 신념에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하나”라며 “이번 시위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그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 단체는 “억압 속에 놓인 모든 이들과 함께하는 동료 그리스도인들에게 요청한다. 그들의 권리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치신 방식대로 일어서라. 이 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영적인 의무이자 자유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터키에서도 이란 기독교인들의 시위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터키의 기독교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위해 이란을 떠나 터키에 정착한 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의 기독 언론사 <모하밧 뉴스>(Mohabat News)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 데니즐리(Denizli), 마니사(Manisa), 이스탄불(Istanbul) 등의 지역에서 이란 기독교인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위에는 비기독교인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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