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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오픈도어선교회 설립자 별세
해외통신/ ‘하나님의 밀수꾼’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
2022년 10월 04일 (화) 11:39:15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국제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의 설립자 안네 반 데르 비즐(Anne Van der Bijl) 선교사가 27일 화요일(네덜란드 현지시간) 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국제오픈도어선교회)

네덜란드 출신의 반 데르 비즐 선교사는 ‘하나님의 밀수꾼’이라는 별명과 함께 브라더 앤드류(Brother Andrew) 선교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는 냉전 시대 동안 감시와 통제에도 불구하고 구소련 공산 국가 지역에 성경을 반입한 일로 ‘하나님의 밀수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으며 1955년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가 폴란드에 성경을 반입하기 시작하며 국제오픈도어선교회도 함께 시작됐다.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는 구소련 지역 공산 국가의 교회들이 고립 상태에 놓여 있으며 성경 보급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의 가방과 차에 성경을 가득 채워 공산 국가의 국경을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를 통해 보급된 성경이 수백만 권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57년 자신의 차에 성경을 숨겨 유고슬라비아로 성경 반입 여정을 떠났던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의 이야기는 1967년 출판된 자서전 『하나님의 밀수꾼』을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려졌으며 『하나님의 밀수꾼』(죠이선교회 출판), 『하나님의 부르심』(죠이선교회 출판) 등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의 저작 16권은 전 세계 40개 언어로 번역되고 1천2백만 부 이상 판매됐다.

   
▲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가 설립한 오픈도어선교회에서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를 추모하고 있다(국제오픈도어선교회 웹사이트 갈무리)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가 설립한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전 세계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선교 단체로 잘 알려져 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60개 이상의 국가에 성경을 보급하고 구호팀을 파견하는 등 오늘날까지 활발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는 생전 “우리 선교회의 이름이 오픈도어(열린문)인 이유는 우리가 모든 문이 열려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모든 문은 어디에서나, 언제나 열려 있다. 나는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모든 문이 열려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가고자 하는가, 그리고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하고 있는가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는 구소련 국가 선교뿐만 아니라 중국, 이슬람권 선교에도 힘을 보탰으며 냉전 시대가 종식된 이후에는 이슬람권 선교에 집중해왔다.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의 별세 소식에 국제오픈도어선교회의 데이비드 커리(David Curry) 회장은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는 한 가지 이유로 인해 가기 쉽지 않은 장소를 방문하고 놀라운 일을 감당했던 사람이었다.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가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 예수님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커리 회장은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의 별세 소식이 우리를 슬픔과 안타까움에 젖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박해받는 교회를 위해 새로운 일꾼을 계속해서 일으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 이 세대의 브라더 앤드류 선교사를 새롭게 세우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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