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 이하 미목)이 추석을 맞아 고향 교회를 방문하자며 캠페인을 전개했다.

미목은 지난 8월 25일 충북 제천 시온교회(전해숙 목사)에서 ‘2022 고향 교회 목회자 섬김 감사예배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추석에도 고향 교회를 방문합시다”라고 알렸다. 이날 감사 예배 때에는 충북 제천 10개 교회 목회자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은 지난 8월 25일 충북 제천 시온교회(전해숙 목사)에서 ‘2022 고향 교회 목회자 섬김 감사예배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북 제천 10개 교회 목회자에게 위로금을 전했다.

이상대 목사(미목 대표)는 “서울에 있는 교회의 40-50%의 성도들은 고향 교회 출신이다”면서 “그런 점에서 도시교회는 불로소득적인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래목회포럼은 명절 때마다 고향 교회 방문하자는 운동을 18년 동안 해 왔다”며 “상생하자, 공생하자는 것이다”고 알렸다. 이 목사는 “서울에 있는 교회만 성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고향 교회가 망하면 한국교회가 다 망하는 것이다”고 주장하며 “코로나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현장에 와서 직접 살펴보고 어려운 이야기도 들어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이상대 목사(미래목회포럼 대표)가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미목의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은 세 가지 테마로 진행한다. ‘고향교회와 동역한다’, ‘고향교회에 행복을 전한다’, ‘고향교회에 감사를 전한다’이다. 고향교회와 동역은 고향교회 목회자 초청 수련회 및 세미나 등 진행하는 것이다. 고향교회와 행복은 고향교회 및 목회자 사택 리모델링 봉사, 고향교회 목회자 및 성도 서울 나들이 초청 등이다. 고향교회와 감사는 감사헌금 드리기, 감사 선물하기, 커피 쿠폰 보내기 운동 동참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 교회 방문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방법과 의미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이동규 목사(미목 부대표)는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했던 타지역에 있던 모교회를 지원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농어촌 지역이 아니라 도시 지역의 교회라도 고향교회라고 생각하고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캠페인의 의미도 알렸다. “고향교회 캠페인이 성도들과 함께 하면서 느꼈던 것은, 신앙의 뿌리를 기억하는 운동이라는 것이다”면서 “신앙생활을 했던 예전의 감격과 뜨거움을 회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명절 때 고향 방문 캠페인을 통해서 성도들이 이웃 교회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전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번에 참석한 제천 지역 교회의 한 목회자는 고향 교회 방문 프로그램을 부모님 전도와 연계해서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그는 “명절 때 자녀들을 통해서 받는 요청은 신앙생활하지 않는 부모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도와달라는 것이다”고 밝히며 “자녀들이 도심지 생활 가운데 고향 부모를 위해 기도하고 영적으로 회심하도록 협력하면 더욱 의미있는 사업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목은 매년 설날과 추석 때마다 고향 교회를 방문하자는 운동을 벌여왔다. 캠페인을 통해서 목회자들의 참여와 성도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소외된 농어촌 교회를 섬기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별히 고향 교회 방문 캠페인은 미래목회포럼이 18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사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