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 해외통신
       
덴마크, 종교는 ‘갈등의 원인’
해외통신/ 설문조사, 국민 70% 이상 종교 부정적
2022년 07월 27일 (수) 10:08:01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덴마크 국민 70% 이상이 종교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의 기독교 언론사 크리스텔리그트 다그블라드(Kristeligt Dagblad)는 전문 설문 조사 기관인 유가브덴마크(YouGov Denmark)를 통해 덴마크 국민들이 종교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조사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København)

연구팀은 1천 명의 피설문자에게 “당신은 평소 종교를 갈등의 원인으로 생각하는가, 평화의 도구로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덴마크 국민의 73.1%가 종교를 ‘갈등의 원인’으로 여기고 있다. 종교를 통해 평화에 이를 수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8.4%에 그쳤다.

덴마크의 종교 전문가들은 종교에 대한 지식 부재와 두려움이 이와 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고 설명했다.

모겐스 S. 모겐센(Mogens S. Mogensen) 박사는 “덴마크 사회에서 종교의 중요성이 감소하게 되면서 많은 국민이 종교와 신앙에 대해 점점 더 무지해지고 있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 모를수록, 그 대상을 더 두려워하게 된다. 덴마크 사회에서는 종교에 대한 무지가 종교를 향한 두려움을 증식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모겐센 박사는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 종교를 지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종교보다는 정치적 이데올로기가 갈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스탈린, 히틀러, 폴 포트, 마오쩌둥을 생각해 보라. 종교가 갈등의 원인 중 하나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오직 종교만이 갈등의 원인이 되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겐센 박사는 “사학자들에게 ‘교회가 갈등과 평화의 도구 중 무엇에 더 가까운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사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와 다른 답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브라이언 알리 야콥센 교수(크리스텔리그트 다그블라드)

코펜하겐대학교(Københavns Universitet)의 브라이언 알리 야콥센(Brian Arly Jacobsen) 교수도 크리스텔리그트 다그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종교가 서로 싸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종교를 갈등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기 쉽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갈등은 종교보다는 민족주의, 각 나라 간 관점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따라서 오직 종교만으로 모든 갈등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잘못된 시도”라고 설명했다.

야콥센 교수는 “모든 종교를 제거할 때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생각”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은 종교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자신이 살아가는 현장에서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찾는다. 따라서 종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믿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평화를 이루는 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전문가들은 교육을 통해 종교를 향한 두려움을 완화시키고 종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더오픈대학교(The Open University in England)의 존 울프(John Wolffe) 교수는 크리스텔리그트 다그블라드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학생들에게 종교에 대한 관용이 어떻게 평화와 신앙의 자유를 지탱해 왔는지에 대해 가르칠 수 있다면 종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성명서19) 통합 노회장연합회,
이광선, 이광수 형제 목사, 무고
김의식 목사의 후임(?) 한경국
“책임자 출석 어려우면 하나님의
김의식 목사의 후임(?)으로 한경
수십 년 동안 숨겨졌던 다락방 일
교리 문제에서 비롯된 비윤리적 행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최삼경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12125)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도제원로 32-2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