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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이 일반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대사회언론소통위, 능동적 홍보 필요성 지적
2022년 07월 13일 (수) 15:19:29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이단들 기사를 일반 언론이 취급해 주는 이유는 이딘단체들의 적극적인 홍보 때문인 반면, 교회는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고 사회적 이슈에 침묵하거나 지나친 개입 때문에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소속 대사회언론소통위원회가 7월 12일 오후 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왜, 기독교는 사회언론과 소통이 필요한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영모 목사(통합 총회장)가 설교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 소속 대사회언론소통위원회(위원장 장의환 목사)가 7월 12일 오후 1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왜, 기독교는 사회언론과 소통이 필요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강사들은 교회가 대사회 언론에 대해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 오세광 경기일보 부국장 

‘왜 기독교는 교회 언어로만 사회와 소통하려 하나요’라는 제목의 발제를 한 오세광 전 경기일보 부국장은 “교회가 폐쇄적인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좀 더 개방적이고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고 변화와 개혁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며 “교회가 신성한 조직이라고 고집할 것이 아니라 어느 사회의 공동체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성도들에게 일깨워 주고 목회자들과 장로 등 제직들이 다양한 채널, 다양한 방식으로 일반 성도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서비스기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부국장은 “기존의 교회 언어는 분열을 부추기고 폐쇄성을 강화시킨 측면이 있다”며 “고상한 성경적 단어가 아니라 좀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용어의 선택도 목회자들에게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 언론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각과 관련해서 오 부국장은 “교회 공동체는 일반 공동체와는 다른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기 때문에 사소한 불법과 논쟁, 논란도 국민으로부터 더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기독교적 신앙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가르침을 지키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절대적인 가치를 벗어나 좀더 개방적이고 시민시화와 함께하는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고 변화와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 부국장은 일반언론이 대하는 이단 기사와 관련 “일반언론은 사이비 이단 종교집단이나 정통교단을 구별하지 않고 동일한 기독교 선상에서 보고 비판한다”며 “경기일보 등 지방지에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홍봉성 기사가 한 개 면씩 보도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이단 종교집단(박옥수, 신천지 등)은 끊임없이 언론사를 방문하거나 대형 종교행사에 기자들을 초청해 홍보성 기사를 부탁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특히 오 부국장은 “기사를 쓰고 쓰지 않고는 홍보비를 주고 안 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해당 기사를 쓰는 기자와 네트워크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는지 유무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며 “그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지방의 노회나 총회에 적극적으로 각종 행사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알리고 기자들의 행사 참석을 요구한 사실이 없었으며 그만큼 소통의 장을 마련하지 않음을 반증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일반 언론인들은 교회 공동체의 어떤 기사를 좋아할까? 오 부국장은 이와 관련해서 “교회의 부활주일, 창립예배, 간증집회, 선교대회 등 정말 많은 행사를 하고 있음에도 어떤 보도자료도 내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회, 총회 역시 행사나 미담 사례 등 좋은 콘텐츠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보도되지 않는다”며 “지난 2월에 개최된 한국교회 탄소중립 캠페인 선포 및 협약식과 관련한 행사가 좋은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대언론홍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박영근 교수는 일반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현재 매체의 환경 변화와 함께 다양한 채널 지역신문, 1인 매체 등이 많아졌다는 점을 주목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교회 목소리가 드러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사회언론 자세를 주문한 오 부국장은 “이를 위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언론 인재 양성의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과 기존 기독언론인의 인적 DB구축이 시급하며, 특히 현장 인력 네트워킹의 기초를 이제라도 다져나가야 한다”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해는 곧 동의인 줄 안다’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 박영근 교수(아담제컨설턴트 대표)는 교회가 대사회언론인과 접촉의 시간을 늘리고 인간적인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교수는 사회 언론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속도보다 방향 ▲방어와 수비만 하지 말로 공세를 취할 것 ▲교회와 사회 중간에 낀 언론인을 이해할 것 ▲반박만 하지 말고 들어주는 자세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사회 언론과 소통하려고 하면 승패에 집착하지 말고 공감하려고 해야 한다”며 “언론인들을 자주 접촉하여 신뢰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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