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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아(풍일) 구원론은 비성경적이다”
한기총 공개토론회, 7/11 이흥선 목사 발제
2022년 07월 12일 (화) 13:46:45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김노아(풍일) 씨의 구원관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는 토론회가 지난 7월 1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세미나실에서 ‘기독교 구원론에 관한 공개토론회’란 주제로 열렸다.

   
▲ 김노아(풍일) 씨의 구원론에 대한 공개토론회가 지난 7월 11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김노아(풍일) 씨는 ‘자칭 보혜사’ 등의 주장으로 한국교회로부터 이단 문제 시비를 받아왔다. 그는 ‘또 다른 보혜사는 사람이다’, ‘성경 동방의 땅끝은 한국이다’ 등 이단성 사상을 주장한 바 있다. 그런 가운데 그는 돌연 지난 2009년 7월 16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사과문에서 “회개하고, 한국교회 지도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김노아(풍일) 목사는 예장합동으로부터 ‘참여금지’ 규정(2018, 2019) 받고 있는 상태다.

그런 그가 또다시 “예수 믿고 죽으면 낙원이나 천국 간다는 가르침은 잘못된 구원관”이라는 식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그가 속해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김노아(풍일) 사상이 옳은 것이가’에 대해 공개토론회가 열린 것이다. 이 토론회는 김노아(풍일) 목사가 먼저 신청했다.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를 당당하게 해결해 보겠다는 의도라 해석된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김노아(풍일) 목사는 그날 토론회에 나오지 않았다. 자신이 신청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주최 측에서는 그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이흥선 목사의 발제만 있었을 뿐이다.

이흥선 목사는 “김노아 목사의 성경해석은 비성경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노아(풍일) 목사의 사상에 대해 “예수 믿고 죽으면 낙원이나 천국에 간다, 예수 믿지 않고 죽으면 음부나 지옥에 간다, 천국이나 낙원에 가지 않고 숙면 상태에 있다는 등의 구원관은 비성경적”이라고 말했다.

   
▲ 한기총은 김노아(풍일) 씨의 공개토론 요청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토론회 때 김노아(풍일) 목사(세광중앙교회)와 이흥선 목사(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가 구원론을 놓고 토론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노아 목사는 참석하지 않아 이흥선 목사가 단독 발제했다. 이 목사는 ‘김노아 목사의 저서 <큰일 났다! 기독교의 구원관이 성경과 다르다> 등에 대한 성경적 반증’이란 제목의 반증서에서 그의 구원관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흥선 목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김노아 목사의 주장과 성경해석은 비성격적이라고 생각하며 반대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지난 5월 20일 출간된 <큰일났다! 기독교의 구원관이 성경과 다르다>(김노아 저, 세계기독교총연합 발행, 이후 <큰일났다>)를 읽고 책 내용이 성경적이지 않아 반증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반증서를 보낸 이후 김노아 목사는 책의 재판을 출간했는데, 재판된 책을 기준으로 새롭게 반증서를 만들었다”고도 알렸다. 김노아(풍일) 목사의 비성경적인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 반증서를 만들었고, 김노아(풍일) 목사가 증보판을 내 반증서 역시 수정했다는 말이다.

이흥선 목사에 따르면 김노아(풍일) 목사는 “운명하는 즉시 천국 간다는 오늘날 기독교의 교리는 반드시 개혁되어야”한다고 주장하며 “오늘 기독교의 교리는 성경에 반하는 천당사기꾼의 교리로서 성경과 다른 복음을 전한 저주받을 교리이다”라고 언급한다는 것이다(<큰일났다> 52-53쪽). 김노아(풍일) 목사는 기존의 기독교 구원관이 성경과 다르다고 강조하는데, 이 점을 책 제목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노아(풍일) 목사는 기독교의 기존 교리가 ‘천당사기꾼의 교리’이며 ‘저주받을 교리’라고 주장하는데 한기총 내부에서만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으로 보인다.

김노아(풍일) 목사는 그의 책에서 “아직까지 예수 재림도 하지 아니한 이 때에 순교자들의 영혼들이 천국이나 낙원에 갔다는 오늘날 기독교의 교리는 황당무계한 성경에 반하는 교리라고 할 수 있다. 이같이 잘못된 교리로 세뇌 받은 자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는가 말이다”(<큰일났다> 40쪽)라고 주장했다. 이흥선 목사는 이런 주장을 문제 삼았다.

심우영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는 “두 개의 다른 구원관이 한기총 안에 있다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흥선 목사가 제기한 김노아 목사의 구원관에 대한 후속 조치를 암시했다.

토론회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다. 김노아 목사가 한기총 가입할 때 이미 이단성이 문제됐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그건 과거의 문제”라면서도 “이번 건은 한기총 가입 후 출간한 책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다른 문제다”라고 답했다.

김노아 목사의 구원관이 비성경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앞으로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다룰 것인지 질문하자 김 임시대표회장은 “아직까지 그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한기총 내 구원론이 다른 회원 교단이 논란을 일으키고 다른 회원 교단들 중에서나 한기총 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조사해 달라고 하면 다룰 수 있다”고 답해 앞으로 한기총에서 김노아 목사의 이단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번 토론회가 김노아(풍일) 목사와 이흥선 목사 두 사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는 한기총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한기총이 신학포럼을 통해 김노아(풍일) 목사의 구원관을 문제삼은 것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에서 제기한 이단 관련 교단을 정리하고 한교총과의 통합을 위한 수순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번 토론회는 김노아(풍일) 목사의 구원관이 비성경적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그가 총회장으로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성서총회’의 한기총 회원권을 정리하기 위한 시도라는 의혹이다.

김노아(풍일) 목사는 ‘한기총이 김노아 목사를 이단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하며 이날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김현성 임시대표회장(한기총)은 “이단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라는 주장에 대해서 전혀 사실 무근이다”고 언급하며 “토론회는 김노아 목사가 먼저 제안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이러한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서 김노아 목사의 친필 사인이 있는 토론회 개최 요청서와 이흥선 목사의 공개토론 요청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다시 제기되는 김노아(풍일) 목사의 비성경적 사상, 이제 그의 차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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