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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새의 자유
정광호 케냐 선교사의 편지
2022년 07월 11일 (월) 15:10:17 정광호 선교사 webmaster@amennews.com

정광호 선교사/ 현 케냐 주재, GMS 원로선교사

   
▲ 정광호 선교사  

  코로나 바이러스는 새에게서 자유를 빼앗지 못하였다. 코로나가 아무리 창궐해도 새는 날개를 펴 어디나 갈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달랐다. 인간은 마치 손이 묶인 죄수처럼 자유를 잃고 살아야 했다. 새들은 사회적 거리 없이 떼를 지어 모여 즐겁게 살지만,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모일 수 없었다. 인간은 활동이 줄어들고 교통은 정지되었다. 그러나 새들과 곤충들은 인간의 방해가 없는 “인간의 공백”을 즐기게 되었고, 철새들은 반대로 저들의 “휴식처”를 되찾게 되었다 (Erik Stokstad, Science, “The Covid-19 Lockdown was for the Birds-in good way,” Sept. 22, 2021).

코로나 판데믹 기간 중에 유럽과 북미에서 새와 관련하여 최소한 3가지 현상이 일어났었다: (1) 집 정원에서 새를 관찰하는 일이 늘어나고, (2) 새집과 새와 관련된 도구와 먹이의 매출이 아주 높아졌으며, (3) 새들은 저들의 영역을 회복하게 되었다.

코로나 전염병은 새들과 인간이 땅, 하늘, 나무, 강, 호수, 바다와 같은 대자연의 공동 소유자라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 주었다. 하나님께서 창조의 5일째, 바다의 물고기들과 새들을 창조하시고 저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각각의 생존환경과 경계를 주시고 그 경계 안에서 다스리도록 축복하셨다(창 1:20-22, 28, 30). 세계에는 약 9,000종의 새들이 존재하며, 동부아프리카에 약 1,350종이 존재한다. 새들의 존재하는 곳에 음식과 노래, 사랑과 믿음, 평화와 안식, 시간과 공간, 자유와 조망이 있다. 성경은 새들이 인간의 교사라고 가르친다(욥 12:27). 새들은 과학적, 사회적, 부성애적, 기도와 예언적 교사이며, 노래와 운동, 건축에까지 인간들을 가르친다.

   
 

1.  새들에게는 얽매이지 않는 자유가 있다.

새들은 비행하고 이동하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친다. 공기를 이용하여 비행하는 것에서 라잇트 형제들은, 새들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날개의 각도와 통제하는 것을 관찰하였고, 1903년에 처음으로 비행기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공기는 새의 자유의 상징이다. 새들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넘어서 공중에서 머문다. 새들의 뼈들은 다른 동물들의 뼈보다 가벼우며 속에 구멍이 있다. 새들의 체온은 다른 동물들보다 높아서(약 화씨 114도) 공중을 나를 수 있는 힘이 주어졌다. 새들의 심장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빨리 뛴다(Harvey I. Fisher, “Birds”, in Collier’s Encyclopedia, Vol. 4, pp. 190-212). 우리는 새의 자유를 부러워한다. “인간은 본래 육지의 흙 위를 걷는 존재들이다. 만유인력의 법칙에 얽매이는 존재다. 그래서 우리는 새들의 나는 것을 보고 그 자유를 부러워 한다”(John Stott, The Birds, Our Teachers, p. 51). 그래서 다윗왕은 배신을 당하고 공격을 받을 때 새들의 자유를 그리워하였다(시 55:6-8).

영국 정부는 2021년 9월 4일에 사회적 거리를 폐지하고, 마스크 착용도 하지 않고 “코로나와 함께”(with corona)란 정책을 채택하고 “자유의 날”을 선언하였다. 약 2년 가까이 코로나 방역지침에 자유의 제한을 받은 지친 시민들과 영국 정부는 인내의 한계선을 느끼고 자유를 찾아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유는 새들처럼 얽매이지 않은 자유를 만끽할 수는 없다. 네델란드에서는 코로나 제한조치와 봉쇄를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2021.11.20.). 정부의 수상은 시위자들을 “바보들”이라고 혹평하였다. 아마 수상은 젊은 시위자들이 그들의 자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자들이라고 간주한 것 같다.  즉, 자유는 방종이 아니며, 남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하고 사회적 규범을 지키는 책임이 있는 자유를 잊은 듯하다.
 

2. 새들은 사회 선생들이다. 

새들은 항상 함께 떼를 지어 노래하며 활동하고 사회적 거리를 모른다. 그들은 대개 결속된 팀을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며 여행을 함께한다. 새들은 부성애적 의무를 가르친다. 어미닭과 수탉은 병아리들을 함께 양육한다.  그러나 타조는 그들의 알과 병아리들을 돌보지 않은 것으로 성경은 묘사한다(욥 39:16). 또한 인간의 고독은 새의 고독과 비교되기도 한다(시101:6; 106:6-7). 새들은 주위 환경에 잘 적응한다. “흰 반지 물떼새들과 다른 새들은 크기와 색깔이 비슷한 조약돌 가운데 알을 깐다"(James Fisher, Watching Birds, London: Penguin, 1941, p. 18). 노래하는 새들은 길고 내뿜는 혀를 갖고 꽃의 과즙을 빨아들인다. 새와 다른 동물들과 공생은 특이하다. 악어의 이빨 속에 낀 음식 찌꺼기를 먹어주는 악어새, 소와 꼬뿔소의 몸에 붙어있는 벌레를 찍어 먹어주는 백로 등등이다.  새들은 건축가 이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집을 짓고 서식하고 있다.
 

3.  새들은 하나님의 설교자들이다. 

하나님은 새들에 대해서 잘 알고(시 50:9) 계시며, 메시야 시대에 다른 동물들과 함께 계약을 세우셨다(호 2:18). 새들은 가장 근본적인 교훈으로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을 교훈한다(마 6:30; 10:29; 눅 12:22). 또한 인생의 날들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독수리가 먹이를 사냥할 때 순간적으로 날아가는 것에 비교한다(욥 9:26). 그들은 먹이를 찾고 여행을 한 후에 안식한다(마 8:20).
 

4.  새들은 땅과 공기의 황폐와 파괴와 공해를 지적하는  생태계의 예언자들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적이 되는 공기와 땅의 공해를 탐지하고, 심지어 지진과 쓰나미까지 감지한다. 땅이 황폐할 때 새들은 사라지거나 죽게 된다(램 4:25; 12:4). 또한 저들은 땅의 회복을 알려주는 예언자들이다(겔 17:22-24).
 

5.  새들의 자유는 저들이 운동선수처럼 걷고, 뛰고, 달리고 날아다니는 데서 더욱 잘 나타난다.

타조는 시속 72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다(욥 39:18). 많은 새들이 시속 100km를 수평 비행한다. 송골매(peregrine falcon)는 사냥할 때 시속 320km로 급강하한다고 알려져 있다. 새들은 수영에 능란하다. 물위를 미끄러 내리고, 다이빙하고, 잠수하며, 펭귄은 빙판 슬라이딩의 명수다.  허밍하는 새(Humming bird)는 뒤로 날을 수 있는 날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James Fisher, Watching Birds, p.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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