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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소수자 교회 봉사 허용?
해외통신/ 설문조사, 봉사 허용 NO 31%, YES 28%
2022년 07월 08일 (금) 13:43:06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시무하는 교회 내 성소수자 성도들의 봉사 여부와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세우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 동성 결혼을 올리는 이들 대부분이 목회자에게 주례를 요청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개신교회 목회자 다수가 성소수자 성도의 교회 봉사에 대한 지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기독교 전문 설문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는 교회 내 성소수자 성도의 봉사 허용 및 목회자의 동성혼 주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최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많은 교회가 성소수자 성도들의 봉사와 관련한 지침을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교회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소수자 성도에게 아무런 봉사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목회자의 비율은 31%였으며 성소수자 성도들이 어떤 봉사든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다.

   
▲ 미국 목회자 87%가 동성혼 주례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목회자 중 22%는 성소수자 성도가 최소 한 가지의 봉사는 할 수 있지만 성소수자 성도의 봉사 영역은 제한한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성도가 다른 성도들을 돕고 섬기는 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답변한 목회자의 비율은 44%에 달했으나 성소수자 성도가 예배팀, 교육팀, 리더십 자리에서 섬길 수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각각 24%, 25%, 25%에 그쳤다.

성소수자 성도들에게 영역 제한 없이 봉사를 맡겨도 된다고 답변한 비율은 복음주의계(Evangelical Protestant) 목회자의 경우 12%, 주류 개신교계(Mainline Protestant) 목회자의 경우 52%로 주류 개신교계 목회자들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주류 개신교계 목회자들 중 성소수자 성도가 예배팀, 교육팀, 리더십 자리에서 섬길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45%, 48%, 47%였다. 반면 복음주의계 목회자들은 각각 11%, 11%, 12%만이 성소수자 성도가 예배팀, 교육팀, 리더십 자리에서 봉사할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목회자의 성별에 따라서도 성소수자 성도의 봉사 허용 비율에 차이를 보였는데 성소수자 성도에게 영역 상관없이 봉사를 맡길 수 있냐는 질문에 여성 목회자의 경우 51%, 남성 목회자의 경우 20%가 ‘그렇다’는 답변을 내놨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이번 연구에서 미국 목회자들이 동성혼 주례 요청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관한 설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 2020년 발표된 미국 인구 통계에 의하면 2020년까지 미국의 동성혼 가정은 57만 가정이었다. 그러나 이중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에게 결혼식 주례를 요청한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 목회자의 87%가 동성 결혼 주례 요청을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한 목회자 12% 중 최근 5년 내 요청을 받은 목회자의 비율은 9%였다.

목회자가 소속된 교단에 따라 동성혼 주례 요청 비율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성혼 주례를 가장 많이 요청받은 교단은 장로교단과 개혁교단이었으며 침례교 및 초교파 교회 목회자의 경우 동성혼 주례 요청을 받는 비율이 가장 낮았다.

또 복음주의계 목회자들보다는 주류 개신교계 목회자들이 동성혼 주례 요청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비율상으로는 각각 7%와 20%였다.

동성혼 주례 요청 비율에서도 목회자의 성별에 따른 차이가 발생했다. 동성혼 주례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한 여성 목회자 비율은 17%, 남성 목회자의 비율은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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