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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 존재 믿는 인구, 역대 최저
해외통신/ 신 존재 믿어 81%, 1944년 이래 가장 낮아
2022년 06월 24일 (금) 14:09:40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신의 존재를 믿는 미국 인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여론 조사 기업 갤럽(Gallup)은 지난 5월 만 18세 이상의 미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신의 존재를 믿는지에 관한 설문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81%가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갤럽이 이 주제로 조사를 진행해 온 194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갤럽의 조사에 의하면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미국 인구의 98%가 신의 존재를 믿었으며 2011년 조사에서는 92%의 미국인이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13년부터 이 수치는 80%대로 하락했다.

갤럽은 신을 믿는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연령층이 만 18-29세의 젊은층이라고 밝혔다. 만 65세 이상의 미국인들은 87%가 신의 존재를 믿고 있는 반면 18-29세의 미국인은 68%만이 신의 존재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또 갤럽의 연구에 의하면 미혼 인구보다 기혼 인구에서, 남성보다 여성에서, 대졸 인구보다 대학 학위가 없는 미국인에게서 신의 존재를 믿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성향에 따라서도 신의 존재를 믿는 비율에 차이가 발생했는데 보수 진영에 속한 미국인의 경우 92%가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답변했으며 진보 진영에 속한 미국인의 경우 72%가 신의 존재를 긍정한다고 응답했다.

갤럽은 이번 연구에서 ‘신이 인간의 기도를 듣고 기도에 따라 인간 삶에 개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도 함께 물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응답한 인구 중 42%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28%가 ‘신이 인간의 기도를 듣긴 하지만 인간 삶에 개입할 수는 없다’고 답변했고 11%는 ‘신은 둘 다 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교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신의 존재를 믿는 인구가 줄어들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인구의 29%는 스스로를 무교 인구로 분류하는데 여기에는 무신론자뿐만 아니라 불가지론자나 정해진 특정 종교가 없는 인구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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