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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노동, 전세계 1억6천만명
해외통신/ 소년병, 인신매매, 성착취 대상이 되기도
2022년 06월 15일 (수) 15:55:59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전 세계 1억6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아동 노동에 동원되어 아동으로서의 권리와 교육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기독 단체 월드비전(World Vision)은 지난 12일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아동 노동 실태에 관한 메시지를 전했다. 월드비전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만 5-17세 아동 1억6천만 명이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 월드비전은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가 불러온 경제난으로 인해 올해 말까지 노동에 동원되는 어린이의 숫자가 최대 8백9십만 명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월드비전은 전 세계 1억6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노동에 동원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sation, ILO)에 따르면 아동 노동에 동원되는 어린이 중 7천9백만 명은 공사장에서 무거운 자재를 나르거나 광산에서 일하는 등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월드비전의 보고에 의하면 소년병이나 인신매매, 성 착취의 대상이 되는 아동들도 존재한다.

월드비전 스페인지부의 차로 이스키에르도(Charo Izquierdo) 기획담당자는 “아동 노동은 어린이들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인 후원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정부의 지원, 사업체들의 참여, 사회적 분위기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차로 이스키에르도 기획담당자(월드비전 스페인지부)  

아동 노동에 동원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교육의 기회를 빼앗기고 있으며 교육의 부재는 아이들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스키에르도 기획담당자는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경제난에 처한 가정들을 돌보는 것이다. 그래야 가난의 사슬을 끊고 어린이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비전의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 이후 아동 노동에 동원되는 어린이의 숫자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키에르도 기획담당자는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많은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동 노동에 동원되는 어린이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지난해 전체 가정 중 50%가 아이들을 노동에 동원한 것으로 집계된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의 아프간 점령 이후 수도 카불(Kabul)에서 노동에 동원된 어린이의 숫자가 기존 6만 명에서 최대 18만 명까지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캄보디아의 경우 전체 가정의 28%가, 방글라데시의 경우 34%가 자녀들을 노동에 동원한 것으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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