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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기독교 지하도시 발견
해외통신/ 6~7만 명 수용, 가장 큰 규모
2022년 05월 23일 (월) 11:37:42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터키에서 이제까지 발견된 지하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의 고대 지하도시가 새롭게 발굴됐다. 고고학자들은 초기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이곳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새로운 지하도시 유적이 발굴된 미드야트 지역(TobiasGr / Wikimedia Commons, CC-BY-SA)

최근 터키의 고고학자들은 터키 동남부에 위치한 마르딘(Mardin)주 미드야트(Midyat) 지역에서 초기 기독교 시대의 지하도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미드야트 지역은 교회와 수도원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티아테(Matiate)라는 공식 명칭으로 명명된 이번 지하도시 유적에서 연구팀은 집, 예배당, 우물과 식량을 저장했던 창고, 회랑 등을 비롯해 유대교 회당도 발굴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팀은 마티아테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유물을 토대로 마티아테가 2-3세기 경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데린쿠유 지하도시 유적(Nevit Dilmen / Wikimedia Commons, CC-BY-SA)

마르딘박물관(Mardin Museum)의 가니 타르칸(Gani Tarkan) 관장은 “이번에 발굴된 지하도시가 은둔처 목적으로 지어졌다”고 밝혔다.

타르칸 관장은 “2세기 경 기독교는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은 종교가 아니었다. 따라서 기독교를 받아들인 이들은 로마의 박해를 피해 지하도시를 건설하고 그곳에 몸을 숨겼다”고 설명했다.

고대 지리학자들의 문헌에 따르면 초기 기독교 당시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피해 터키 남부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팀은 현재 마티아테 지하도시의 5%도 채 발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마티아테의 규모가 4백만 평방피트로 약 11만2천 평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6만 명에서 7만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이제까지 발견된 지하도시 중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터키 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지냈던 지하도시들이 몇 차례 발견된 바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지하도시는 카파도키아(Cappadocia) 지역의 데린쿠유(Derinkuyu) 지하도시로 데린쿠유에는 최대 2만 명이 거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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