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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시위 무력 진압, 기독 단체 성명 발표
해외통신/ “정부의 무력 시위 진압, 기본권 침해 반해”
2022년 04월 29일 (금) 11:41:37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스리랑카에 발생한 경제 위기로 스리랑카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난과 무력 시위 진압으로 인해 스리랑카 국민들의 기본권이 침해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기독 단체들은 정부의 무력 시위 진압과 기본권 침해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스리랑카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 스리랑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모습(Antano, Wikimedia Commons / CC-BY-SA)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극심한 경제난이 지속되자 스리랑카에서는 지난달부터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스리랑카 국민들은 2주가 넘게 고타바야 라자팍사(Gotabaya 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의 집무실 밖에서 대통령 사임과 라자팍사 대통령의 형인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 총리의 퇴진을 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 62조 원에 달하는 부채를 지고 있는 스리랑카는 1948년 독립 이래 최악의 외환위기를 맞고 있으며 일시적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상황이다.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스리랑카 국민들은 석유와 의약품 등 생필품 부족을 겪고 있다. 또 시위 진압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리랑카 정부는 무력 진압으로 반정부 시위에 맞서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시위에 참여한 주민과 경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시민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 야미니 라빈드란 NCEASL 법무부 부장(NCEASL 트위터 @nceasl)

이번 사태에 대해 스리랑카의 복음주의 연합 단체 NCEASL(National Christian Evangelical Alliance of Sri Lanka)은 성명서를 발표해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권리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이 식량과 안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위 강력 진압이 국민들로부터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고문받지 않을 자유를 박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NCEASL은 측은 시위대에 평화 시위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의 무력 시위 진압에 대한 정식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사 프로테스탄테디지탈(Protestante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야미니 라빈드란(Yamini Ravindran) NCEASL 법무부 부장은 “경제난으로 전기 공급마저 끊기는 상황이다. 스리랑카 일부 지역은 15시간 동안 정전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이로 인해 환자들, 노인과 어린아이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빈드란 부장에 따르면 “전기 공급 부족으로 병원들도 환자 진료와 수술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국민의 경우 경제난으로 가족들을 돌볼 수 없다는 절망과 무기력을 느끼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의 현 사태에 대해 세계복음주의연맹(WEA, World Evangelical Alliance)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스리랑카의 경제 위기가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큰 고통을 불러왔다. 또 스리랑카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무력으로 시위를 진압하고 있다”며 “현 사태에 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복음주의연맹은 “스리랑카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해 달라. 이들은 스리랑카의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전 세계 교회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의 문제 해결과 사회적 안정, 평화 회복을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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