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버스 선교 교육 과정 모습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가상의 세계,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목회에 접목시키기 위한 ‘과정’이 교계 최초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예배는 물론, 선교, 전도, 교육, 친목 등 다양한 교회 현장에 메타버스를 활용하자는 취지다.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메타버스 선교사’로 위촉됐다.

스마트메타버스선교아카데미(원장 안종배 교수)와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 한국미디어선교회(회장 노영상 박사), 국제미래학회(사무총장 심현수 목사)가 공동주최한 ‘스마트 메타버스 목회 선교과정(1기)’이 지난 4월 25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교육 과정에 참석한 20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교육 후 전원 ‘스마트 메타버스 선교사’ 위촉장을 받았다.

▲ 메타버스 선교사 위촉 기념 사진

위촉장을 받은 수료자들은 “메타버스 실전 방법을 익히면서 이를 선교 및 목회 및 다음세대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해야겠다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스마트 메타버스 선교사로서 메타버스를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로 잘 활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대 목사(미래목회포럼 대표)는 메타버스 목회 선교 과정이 선교와 목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앞으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오늘 교육 시간은 다음 세대를 목회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노영상 회장(한국미디어선교회)은 이번 메타버스 선교 과정의 특징으로 실제적인 훈련을 꼽았다. 그는 “오늘의 강좌를 통해 스마트 기기로 선교에 활용할지 고민하고 실제적인 훈련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 과정은 ‘스마트 메타버스 이해와 메타버스 활용 목회와 선교 실천’이란 주제로 강의와 메타버스 실제 활용 훈련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SK텔레콤에서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오후에는 미국에서 개발한 <게더타운>(gather.town)과 한국에서 개발한 <젭>(ZEP)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 여경순 목사(기쁨의교회)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한 안종배 교수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에 메타버스 활용이 한국교회 부흥과 복음 전파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문명 대변혁으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인성과 영성이 강화되면서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며 “이에 메타버스를 선교 및 목회 그리고 다음세대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과 복음 확산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메타버스 선교 교육과정에는 30대 교육전도사, 40~60대 목회자와 선교사, 70~80대 원로목사와 장로와 권사, 기독 언론 기자들도 참여해 다양한 연령층이 메타버스 활용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경순 목사(기쁨의교회)는 이날 메타버스 선교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 목사는 “이전에 유튜브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정보를 접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이프랜드>와 <게더타운>, <젭>(ZEP)의 가입과 활용 방법을 배웠으니 이제 목회 사역에 빨리 접목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