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문화
       
‘비제도권 교회’의 출현, 그 유형들
신간/ 정재영 <계속되는 도전 늘어나는 비제도권 교회>
2022년 04월 05일 (화) 14:31:39 이신성 기자 shinsunglee73@gmail.com

<교회와신앙> 이신성 기자】  ‘비제도권 교회’에 대해 연구한 책이 출간됐다. 140년 정도의 한국개신교의 역사에서 관행들과 관습들이 제도로 견고해진 가운데, 기존의 제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도전하는 움직임에 대한 연구다.

   
▲ 정재영 교수의 신간 <계속되는 도전 늘어나는 비제도권 교회>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한국 개신교의 제도권을 벗어난 교회들의 움직임을 연구를 바탕으로 <계속되는 도전 – 늘어나는 비제도권 교회>(SFC, 2022)이라는 책을 냈다. 정 교수는 한국 개신교 안에서 늘어나고 있는 비제도권 교회의 출현에 주목하며, 비제도권 교회의 유형들을 열거한다.

“제도권 교회들의 성장 정체 속에서 건물, 성직자, 교단 등 기존의 교회 형성의 문법을 따르지 않는 실험적인 새로운 기독교 공동체들이 한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21세기에 등장하고 있음을 주목하게 된다. 바로 비제도권 교회들의 출현이다. 보기를 들자면 이미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가정 교회들 외에도, 평소에는 카페를 운영하며 일요일에 예배를 겸하는 유형, 지역에서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도서관 운영과 함께 교회를 실험하는 유형, 인디밴드나 어쿠스틱 그룹을 초청하여 음악을 나누며 공동체를 추구하는 하우스 콘서트형, 사무실이나 학원의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기독교 공동체가 모이는 일터 교회 유형도 있다.”(21쪽)

사실 제도화된 관행을 극복하고 교회 본래의 정신과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은 기독교의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수도원 운동(2-4세기 교부들, 6세기 베네딕트, 10세기 클루니)과 16세기 종교개혁 운동 역시 교회의 본래의 정신과 모습을 회복하려는 움직임이었다. 정재영 교수는 이러한 움직임이 21세기 한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기독교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공동체의 필요성으로 등장하고 있는 비제도권 교회의 사례도 알려준다.

“이 모임의 성도들은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성으로서, 부모님 세대에 맞았던 신앙이 지금 젊은 세대에도 맞으리라 볼 수 없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그 정신과 본질이지, 형식이나 내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정리한 것은 단순성, 구조, 우정, 해석, 일상 등 일곱 가지 핵심 가치였다.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공동체가 별도로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2015년부터 이런 공동체를 추구하며 모이기 시작했다.”(141~142쪽)

이 책은 비제도권 교회에 대한 인터뷰 일곱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제도권 교회들의 등장과 등장 배경, 비제도권 교회들의 특징과 유형, 가나안 성도와의 관계, 제도화 문제의 극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 개신교 안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비제도권 교회를 인터뷰하고 분석했다는 점에서 목회자들은 한 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이신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한기총, 경매 처분 위기 어쩌다.
신천지 10만 집회, 이태원·코로
“목회자 설교 준비 모임, ‘프로
“캠퍼스와 군 선교는 하나입니다”
목회자 건강, 일반 국민 대비 낮
‘기독사학’ 생존과 발전 방안은.
통합 107회기 총예산, 약 41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