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특별성금을 마련하고 3월 27일 주일저녁 예배에서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에 긴급구호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 새로남교회가 우르라이나를 위해 5천만원을 후원했다. 오른쪽에 오정호 목사, 왼쪽에 김태영 목사.

구호금 전달식에는 한교봉 대표 단장 김태영 목사(부산백향로 담임, 예장통합교단 증경총회장)가 참석했다.

한교봉 대표 단장 김태영 목사는 “우리 성도들이 날마다 불편한 마음으로 보고 있는 뉴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소식”이라며 “예전 100만 명의 난민들이 한달 남짓한 전쟁기간에 100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공사석에서 우크라이나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기도해주시길 바란다”며 그동안 활동과 앞으로의 진행할 구호계획을 소개했다.

한교봉은 길면 한 달 정도 머물렀다가 동유럽에서 서유럽, 그리고 독일 쪽으로 망명해 가는 난민들에게 의약품과 생수, 음식 등을 그동안 제공했다. 김태영 목사와 임원들은 이번 주 중에 헝가리와 체코를 한 주간 방문하여 장기화되는 전쟁 가운데 수용된 많은 난민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지역 교단들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교회에서 물질적 후원 및 지원을 하면 현지 교단들과 성도들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전달할 방침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마르콥 같이 러시아 군대가 포위하여 음식이 전혀 제공되지 못하는 지역의 국민에게 생필품을 전달한다.

오정호 목사는 성도들에게 준비된 영상으로 한교봉의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교회들의 노력이 환난당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로남교회의 특별성금도 전쟁으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주민들, 그리고 피해를 입은 교회들을 돕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남교회는 3월 14일 동해 산불 구호금으로 1천만원을 후원하는 등 국내와 국외에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한교봉은 선교초기부터 이 땅에 병원과 학교 그리고 고아원과 양로원등을 설립해 백성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어온 한국교회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계승한 디아코니아 연합기관이다. 총재 김삼환 목사, 부총재 정성진 목사, 명예이사장 장종현 목사, 법인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상임 단장 소강석 목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한국기독교 사회복지 구현을 위해 2002년 창립된 (사) 한국기독교 사회복지 협의회를 모태로 하여 2007년 12월 서해안 앞바다의 원유유출사고로 파괴된 환경을 복원하고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을 위로한 120만 방제 자원봉사의 섬김이로 태동된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