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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음, 두 주인, 두 가지 말
잠언의 영성 14
2022년 03월 22일 (화) 10:08:28 방동섭 교수 webmaster@amennews.com

방동섭 교수/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백석대학교 선교학 교수 역임, 글로벌 비전교회 담임
 

   
▲ 방동섭 교수
 

  두 마음

 이 시대에 사탄은 언제나 가정을 노리고 있다. 가정이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고 더 나아가 사회가 무너지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잠언은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어찌하여 네 샘물을 집 밖으로 넘치게 하겠으며 네 도랑물을 거리로 흘러가게 하겠느냐?”고 하였다(잠 5:15-16). 이것은 한 가정의 남편이 자기 아내의 품을 족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 시대 무너진 가정의 배후에는 일반적으로 무너진 남편이 있다. 무너진 남편의 특징은 자기 아내 한 사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마땅히 주어야 할 관심과 사랑을 다른 여인들에게도 나누어 주는 것이다. 마치 자신의 샘물이 집 밖으로 넘쳐흐르는 것과 같다. 따라서 잠언은 “그 물로 네게만 있게 하고, 타인으로 더불어 그것을 나누지 말라”고 한 것이다(잠 5:17).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웃과 함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지만 단 한 가지는 나누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아내에게만 주어야 될 사랑이다. 만일 남편이 아내를 향해서만 주어야 사랑을 다른 여인들에게 나누어 준다면 그것은 그의 마음이 분열된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하며 그렇게 마음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가정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이다.

잠언은 남편들에게 “아내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고 하였다(잠 5:19). 사탄이 결코 무너뜨릴 수 없는 가정이 있다면 남편이 아내에게 주어야 할 사랑을 모두 줄 수 있는 가정이다. 다시 말하면 남편의 마음이 두 마음으로 갈라져 있지 않은 가정이다.
 

두 주인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마 6:24). 제자들의 삶은 무엇보다 하나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오직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교훈해주신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적인 전쟁터에 서 있다.

사탄이 가정을 무너뜨리기 위해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뺏어가는 것처럼 우리들의 영적인 우선순위를 파괴하여 오직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시간과 관심을 무너뜨리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잠언은 어찌 한 가정의 남편이 “음녀를 연모하며 이방 계집의 가슴을 안을 수 있는가?”라고 하였다(잠 5:20) 마찬가지로 제지들은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그들의 관심과 사랑을 사탄에게 줄 수 없는 것이다.

잠언은 “사람의 길은 여호와의 눈앞에 있다”고 하였다(잠 5:21). 다시 말하면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드러나 있다”는 뜻이다. 히브리서도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날 것이라”고 하였다(히 4:13). 따라서 우리의 더럽고 누추한 것을 사람들 앞에서는 감출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감출 수가 없을 것이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후에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었지만 그들의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었고 하나님의 낯을 피할 수 없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창 3:7, 8).

사람들은 자신 안에 숨기고 있는 두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 아무리 겉으로 아무리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해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두 마음을 정확하게 보시고 감추어진 마음을 드러내실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 앞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날 것이라”고 하였다(히 4:13).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하신 것이다(마 4:10). 또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이다(마 6:24). 한 남편이 두 여인에게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 외에 다른 주인을 섬길 수 없으며 그들의 마음을 나누어 줄 수 없는 것이다.
 

두 가지 말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하는 동안 늘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언어 사용이다. 어떤 면에서 신앙생활은 대부분은 말로 이루어지고 있고 다른 사람과의 교제도 대부분 말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언어 사용이 그만큼 중요하지만 문제는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약 3:8). 잠언은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다”고 하였다(잠 6:2). 우리가 사용한 언어가 우리를 얽어맬 수 있고 함정에 빠뜨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다.

특히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약속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의미 없이 약속을 했지만 그 언어는 결과적으로 우리를 얽어맬 수 있기 때문이다. 잠언은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다”고 하다(잠 6:1-2). 이웃을 위해 보증을 서는 일은 좋은 일이지만, 만일 책임지지 못할 상황이 생긴다면 오히려 자기를 함정에 빠뜨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경고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상황에서 두 가지 말을 하지 말고 꼭 해야 하는 말만 정확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함부로 언어를 사용했다가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잠언은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 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라”고 하였다(잠 6:3). 말을 잘 못 사용하여 함정에 빠진 경우에 지체하지 말고 그 대상을 찾아가 겸손하게 용서를 빌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여 언어의 함정에 빠진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이 했던 말로 인해 그 함정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어의 유희나 진실이 담기지 않은 언어를 함부로 사용하다가 스스로 언어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나는 것이라”고 경고하신 것이다(마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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