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 해외통신
       
정교회, 우크라 침공 입장 밝혀
해외통신/ 동방정교회 “침공은 반인륜적 행위”
2022년 03월 16일 (수) 11:51:23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키릴(Kirill)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키릴 총대주교는 WCC(World Council of Churches)의 이안 사우카(Ioan Sauca) 총무대행이 보낸 서신에 대한 답장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카 WCC 총무대행은 지난 2일(현지시간) 키릴 총대주교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을 위해 개입해달라는 내용의 서신을 보낸 바 있다.

   
▲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Ivars Kupcis/WCC) 

답장에서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서방과 러시아의 관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1990년대까지 러시아가 안보와 존엄성 보장에 대한 약속을 받았으나 시간이 흐르며 러시아를 적으로 여기는 세력이 러시아 국경까지 이르렀다”며 “나토(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우려는 무시하고 군사력을 증강시켜 왔다”고 밝혔다.

키릴 총대주교는 이번 편지에서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독립한 것도 언급했다. 러시아 정교회에 소속되어 있던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2018년 바르톨로메오스(Bartholomeos) 동방정교회 세계총대주교의 허락을 받아 독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키릴 총대주교는 “바르톨로메오스 총대주교가 교회의 분열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어 키릴 총대주교는 “서방 지도자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이는 모두에게 해로운 결과를 낳을 것”이며 “러시아 혐오가 서구 세계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키릴 총대주교는 사우카 총무대행이 요청한 평화 중재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키릴 총대주교는 서신을 통해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만 전달했으며 WCC에 편견 없는 대화의 장을 열어달라는 말로 편지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키릴 총대주교가 서신을 통해 전쟁 중재 역할을 거부하고 WCC에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동방정교회 학자들과 사제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동방정교회 학자와 사제 65명은 지난 13일 성명서를 발표해 “러시아 정교회의 우크라이나 침공 옹호 입장에 반대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교회와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우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JMS 정명석, 징역 30년 구형
이재록, 신옥주 등 자칭 남신 여
사이비종교 소재 영화 <원정빌라>
교회 AI(인공지능) 도입, 52
기억함의 사명을 실천하는 이성만
교인 10명 중 4명 ‘명목상 기
주의 날은 안식일인가 주일인가?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장경덕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서울 종로구 대학로 19, 303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