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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무교 인구 큰 폭 증가
해외통신/ 무교 인구 34.9%, 종교 가질 확률 높아
2022년 02월 17일 (목) 10:41:15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흑인 교회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2008년 19.5%로 집계됐던 흑인 무교 인구가 2020년 34.9%까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흑인 무교 인구 중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의 비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스로를 ‘무종교’로 분류한 무교 인구는 종교를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 예배 모습(David Goldman/AP)

미국의 기독교 언론사 크리스처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는 미국 대선 전후로 실시되는 전국 온라인 설문 조사 CES(Cooperative Election Study)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20년 자료에 의하면 미국 흑인 인구의 34.9%가 무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5%였던 2008년도의 무교 인구 수치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백인, 남미계, 아시아계 등 타 인종보다 흑인의 무교 인구 비율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 인종의 무교 비율은 백인의 경우 2008년 22.8%에서 2020년 33.7%로, 남미계의 경우 20.2%에서 31.4%로, 아시아계의 경우 32.9%에서 37.8%로 증가했다.

   
▲ 리사 필즈 주드3프로젝트 회장(주드3프로젝트 트위터 @jude3project)

그러나 전문가들은 흑인의 무교 인구 비율 자체보다는 무교 인구로 분류된 ‘무신론자, 불가지론자, 무종교인’이 각각 차지하는 비율에 무게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34.9%의 흑인 무교 인구 중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는 각각 5.5%와 6.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8.2%는 스스로를 ‘무종교’ 인구로 분류했다. 이는 타 인종의 무종교 인구보다 높은 수치로 백인, 남미계, 아시아계의 무종교 인구는 각각 60.8%, 72.7%, 62.9%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흑인 교회의 두터운 신앙 배경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 전문가들은 흑인 무종교 인구는 타 인종의 무종교 인구보다 신앙을 가지게 될 확률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종교인의 경우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보다 종교를 가지게 될 확률이 4배에서 최대 8배까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선교단체 주드3프로젝트(Jude 3 Project)의 리사 필즈(Lisa Fields) 회장은 “흑인 무신론자 비율이 늘고 있지만 이는 소수에 해당한다. 우리는 미국 흑인들이 그리는 미래와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미국 흑인 기독교인들의 경우 타 인종 기독교인들보다 더 헌신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교회에 매주 1회 이상 출석한 흑인 기독교 인구 비율은 46%이며 이는 백인 기독교 인구보다 10%나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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