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유럽복음주의연맹(European Evangelical Alliance, EEA)이 신임 사무총장을 선출했다. 코니 메인 두아르테(Connie Main Duarte) 목사와 젠 베셀스(Jan Wessels) 선교사로 이들은 2012년부터 유럽복음주의연맹 사무총장으로 재직해 온 토마스 부커(Thomas Bucher) 사무총장의 뒤를 잇게 됐다.

▲유럽복음주의연맹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두아르테 목사와 베셀스 선교사(Evangelical Focus)

유럽복음주의연맹은 2월 1일(현지시간) 신임 사무총장 선출 소식을 전했다. 유럽복음주의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새로이 선출된 두 명의 사무총장을 큰 기쁨을 담아 소개한다. 이들은 포르투갈의 코니 메인 두아르테 목사와 네덜란드의 젠 베셀스 선교사”라며 “10년간 사무총장직을 충실히 수행해 온 토마스 부커 사무총장은 올해 10월 초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럽복음주의연맹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개월 동안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작업을 거쳐온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복음주의연맹은 “두 명의 신임 사무총장이 앞으로 유럽복음주의연맹의 성장을 이끌어 갈 리더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 토마스 부커 유럽복음주의연맹 사무총장(유럽복음주의연맹)

캐나다에서 나고 자란 두아르테 목사는 포르투갈침례신학교(Portugues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영성 훈련학과 설교학을 가르쳤으며 포르투갈 에스토릴(Estoril) 지역의 교회에서 시무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셀스 선교사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18년 동안 선교 사역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네덜란드복음주의연맹(Dutch Evangelical Alliance)에서 사무총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두아르테 목사와 베셀스 선교사 모두 유럽복음주의연맹 이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 프랭크 힌켈만(Frank Hinkelmann) 유럽복음주의연맹 회장은 “두 신임 사무총장은 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라 한 팀을 이뤘다. 각자가 가진 은사와 경험과 인품으로 서로를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들은 부커 사무총장이 지난 10년 동안 감당해 온 사역을 더 확장시키고 성장시키는 데에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커 사무총장도 “두 사무총장의 선출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임 사무총장들은 각국 복음주의연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훌륭히 사무총장직을 수행해 낼 두 신임 사무총장에게 기쁘게 이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