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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김하나, 위임목사 지위 상실 위기
서울동부지법 “김하나 위임목사 지위 존재 않음” 판결
2022년 01월 26일 (수) 16:43:00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정태윤 집사 “명성 김하나는 담임 목사 자격이 없습니다”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 위임목사직을 잃을 위기에 처해졌다. 정태윤 집사(명성교회,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가 김하나 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 소송’에서 김하나 목사가 패소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부자 세습이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

   
▲ 김하나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제14민사부(박미라 유성희 소준섭)는 2022년 1월 26일 오후 2시 “피고 김하나에게 명성교회의 위임목사 및 당회장으로서의 지위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즉, 동부지법 재판부는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위임목사는 물론 당회장직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판시한 것이다.

교회의 목사에 대한 ‘대표자지위부존재확인 소송’은 주로 목사의 지위에 대한 다툼이 있을 경우, 교인이 그 목사의 지위가 존재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것을 따지는 소송이다. 이 소송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원고의 자격’ 여부다. 즉, 주로 소송을 제기하는 이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교인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것이다.

이번 소송의 원고는 정태윤 집사다. 그는 지난 해(2021년) ‘김하나 목사의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신청에서 중요한 결정이 내려졌다. 바로 재판부는 “정태윤 집사는 명성교회 교인이 맞다”고 판결을 했다(참고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30 ). 다시 말해 법원이 정태윤 집사가 정상적으로 명성교회 교인이 맞다고 결정을 해 준 것이다.

명성교회 측은 “채권자(정태윤 집사)가 10년 이상 명성교회에 출석하지 아니하여 명성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았던...”이라며 정태윤 집사가 명성교회 교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힘을 기울인 이유는 정태윤 집사가 명성교회 교인이 ‘아니다’라는 사실만 밝혀지면 그로 인한 소송은 ‘각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태윤 집사는 발끈했다. 그는 “저는 지난 1985년부터 명성교회를 섬겨온 35년 차 교인입니다. 제가 정식 명성교회 교인인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저 보고 명성교회 10년 이상 출석을 하지 않아서 교인의 자격이 없다고요? 김하나 목사는 누가 명성교회 교인인지 아닌지도 제대로 파악을 못 합니까?”라며 명성교회 성가대 봉사 사진과 영상, 온라인 통장으로 입금한 십일조와 성탄 감사 헌금 등의 내용을 제출한 바 있다. 결국 법원은 정태윤 집사가 명성교회 교인임을 확인해 주었다.

정태윤 집사는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 담임목사 자격이 없습니다. 법원도 이를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대 권력의 대형교회가 덮으려고 하는 문제가 사법 정의에 의해 밝혀진 것입니다. 이번 소송 끝까지 갈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명성교회 부자 세습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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