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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거부, 종교적 근거 無”
해외통신/ 미국 공공종교연구소 설문조사. 5천여 명 대상.
2021년 12월 17일 (금) 14:55:47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대다수의 미국인이 코로나19바이러스 백신을 거부할 타당한 종교적 근거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더불어 많은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이웃 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공공종교연구소(PRRI, 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와 기독교 비영리 단체 IFYC(Interfaith Youth Core)가 코로나19바이러스 백신 접종과 종교적 신념에 대해 조사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미국 성인 5,3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는 “코로나19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거부할 타당한 종교적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의 경우 69%가 백신 접종을 반대할 종교적 근거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백신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응답자 중에서는 36%가, 백신 거부자 중에서는 19%가 이에 동의하는 답변을 내놨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개인의 종교 신념이나 소속된 종교 단체에서 가르치는 종교 신념에 어긋난다고 대답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13%만이 ‘백신 접종이 자신의 종교 신념과 어긋난다’고 대답했으며 ‘백신 접종이 자신이 속한 종교 단체의 가르침에 위배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백신 거부자들 중에서는 각각 52%와 3분의 1의 응답자가 위 두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 미국인의 59%는 “백신 거부자 중 다수가 백신 거부를 위한 구실로 종교를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약 60%에 가까운 응답자가 “백신 접종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공공종교연구소와 IFYC는 백신 접종 완료자와 미접종자 간의 갈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는데 응답자의 19%가 백신 접종에 관한 의견 차이로 인해 가정 내 불화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의 67%는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백신 미접종자들이 다른 이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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