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홍 , 신천지
전체기사 | 상담제보 | 후원신청 | 배너달기
> 뉴스 > 교계·선교
       
저출생 위기, ‘돌봄 해소’가 대안이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 ‘교회 돌봄 사역 연구조사’ 결과 발표
2021년 12월 17일 (금) 14:37:27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오늘날의 한국사회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은 부모들의 자녀 보육/돌봄 부담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대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 김진양 부사장(목회데이터연구소)이 발제를 하고 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이철, 류영모, 배광식, 감경철 공동총재)는 지난 12월 16일 CTS 컨벤션홀에서 ‘저출생 위기, 돌봄 속에 대안이 있다’는 주제(안)로 기자회견을 같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교회의 돌봄 사역에 관한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천적인 방안으로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 돌봄 참여 확대를 제시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지난 7월 14일 CTS기독교TV가 중심이 되고 한국 교계가 연합하여 출범한 단체로서 ‘한국교회 부모 되어 다음 세대 세워가자!’란 슬로건과 함께 다음 세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다음 세대 운동의 핵심 안건 중 하나인 ‘저출생과 돌봄’에 대한 사회적 논의의 장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다음 세대 돌봄 운동의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지난 10월 21일 ~ 29일에 걸쳐 총 500명의 만3세 ~ 초등 2학년 자녀를 둔 일하는 어머니(개신교인 50%, 비개신교인 50%) 와 총 200명의 한국교회 담임목사를 대상으로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하여 교회의 돌봄 사역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 CTS다음세대운동본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해당 조사에서 직장인 어머니들은 일을 하며 자녀를 양육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 ‘맡길 곳을 찾기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급한 상황에 맡길 곳을 찾기 어려움’(48.2%), ‘맡기고 맡길 기관/사람을 찾기 어려움’(42.6%), ‘원하는 시간(출퇴근 시간에 맞춰 맡길 곳을 찾기 어려움’(41.4%). ‘직접 돌보지 못한다는 자책감’(25.4%), ‘외부 돌봄으로 인해 아이가 밭을 정서적 불안’(21.4%), ‘돌봄 비용의 경제적 부담감(20.4%)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동시에 보육/돌봄 기관의 충분성에 대한 동의율은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직장인 어머니들은 ‘믿을만한 보육/돌봄 시설이 확충 시 출생율 영향’에 대한 조사에서 ‘출산률이 크게 올라갈 것 같다’(13%), ‘출산률이 어느 정도 올라갈 것 같다’(49.2%), 그렇다고 출산률이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35%), ’잘모르겠다‘(2.8%) 순으로 응답해 62.2%가 출생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였다. 자녀를 1명만 둔 어머니들로 대상을 한정할 경우 출산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66.3%에 달했다.

   
▲ 일을 하며 자녀를 양육하는데 가장 어려운 점. 설문조사 

기존에 정부와 학교가 제공하는 돌봄서비스가 있음에도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까닭은 돌봄 공백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취학 아동의 평균 하원 시간은 오후 4시 38분, 초등 저학년 평균 귀가 시간은 오후 4시 37분으로 약 2~3시간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돌봄 공백의 문제가 뚜렷이 드러났다. 돌봄 서비스의 선택과 사용에 관한 다양한 설문 항목에서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맞는지의 여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직장인 부모들은 돌봄 공백의 문제 때문에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값비싼 민간 돌봄서비스, 학원을 이용하고 있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가 제시한 다음세대 돌봄 운동은 교회가 주중 유휴공간과 인적자원 등을 활용해 보육·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공백을 메우는 방안이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현 사회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 5만여 개 한국교회는 각각의 지역과 밀착되어 있으며 주중에 비어있는 유휴 시설과 보육/돌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돌봄 사역에 대한 목회자의 관심과 의향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관련 제도의 정비로 재정 및 인력 등의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면 더 많은 교회들이 돌봄 사역에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 육아/돌봄 관련 의견. 설문 조사 

한편, ‘믿을만한 보육/돌봄 시설 확충 시 출산율 영향 예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목회자의 66.5%가 출산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하여 직장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목회자와 어머니의 약 2/3가 보육/돌봄 시설 확충이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였다. 먼저 출산의 주체인 어머니들이 이처럼 높은 동의율을 보이면서 저출산과 보육/돌봄 간에 상관관계가 있음이 입증되었으며 목회자들 역시 이 같은 상관관계를 인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CTS 다음세대운동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저출산과 보육/돌봄의 상관관계를 재차 확인하고 한국 교회가 아동 돌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에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교회가 다음세대 보육/돌봄의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기본 전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발생하고 있는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부모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돌봄과 학습이 모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등이다.

위의 전제 조건은 한국교회가 현재 보유한 시설과 인프라를 통해 충분히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며 앞으로 CTS다음세대운동본부가 추진해나갈 다음세대 돌봄 운동의 핵심 방향성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돌봄 사역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교회의 의지 또한 확인되었다. 교회의 공공성 회복과 다음 세대 회복에 대한 한국교회의 의지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세대 돌봄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교회시설을 활용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원과 인력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며, 교회 돌봄기관에 대한 개신교인/비개신교인 간의 인식차도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CTS 다음세대운동본부는 이번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다음세대 돌봄 운동의 기본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계속적인 연구로 전략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 측은 내년 1월 20일 효과적인 아동 돌봄정책에 관한 두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장과 학계의 연구와 토의를 다음세대 운동의 근간으로 삼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패널로는 변창배 본부장(CTS다음세대운동본부), 백승국 부사장 (CTS기독교TV 정책실장), 장헌일 정책위원장(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김진양 부사장(지앤컴리서치)이 참여했다.

한편, CTS다음세대운동본부측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문제해결과 다음세대 돌봄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심포지엄의 결과를 종합하여 아동 돌봄에 관한 정책제안서를 작성하여 여야 대통령후보선거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봉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 교회와신앙(http://www.ame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최근 많이 본 기사
김의식 목사의 불륜을 확실히 밝혀
이주용 장로 외 장로들이 잘한 점
점입가경(漸入佳境)
전광훈 씨, “다음에 대통령 될
“김의식 총회장 사임 혹은 불출석
서울노회, 김의식 총회장 회개하고
김의식 목사, 총회장직 사퇴는 물
   <교회와신앙>소개걸어온길만드는 사람들광고안내후원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제호 : 교회와신앙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아01814  /  등록일자 2011년 10월 28일 /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이용약관 / 발행인 : 최삼경 /  편집인 : 최삼경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봉식
(12125)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도제원로 32-2  /  Tel 02-747-1117 Fax 02-747-7590
E-mail : webmaster@amennews.com
Copyright 2005 교회와신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me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