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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예배 참석하려면 백신 접종
해외통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6천 명 대
2021년 12월 06일 (월) 12:18:20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그리스의 코로나19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그리스 정부가 예배 참석을 비롯한 실내 활동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만 실내 시설에 출입할 수 있다는 조치를 발효했다.

   
▲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Athínai)

그리스 정부는 최근 교회 예배 참석을 원하는 성도의 경우 코로나19바이러스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조치를 내렸다.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을 시 코로나19바이러스 음성 결과서나 면역 형성을 증명하는 서류를 대신 제출할 수 있다. 그리스 정부는 그리스에서 코로나19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 그리스의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REUTERS/Alkis Konstantinidis)

이 조치는 11월 28일 일요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됐다. 그리스 정부는 교회 예배 출석 외에도 실내 식당 방문, 영화 관람, 박물관 방문 등의 실내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언론사 폴리티코(Politico)의 보도에 따르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Kyriakos Mitsotakis) 그리스 총리는 이번 조치가 “(그리스 시민들이) 작년보다 더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내려진 것”이라며 그리스 시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그리스는 유럽의 다른 국가보다 낮은 백신 접종률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을 더 많이 잃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일부 시민들은 그리스의 교회들이 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primeminister.gr)

그러나 그리스정교회 주교회의는 “그리스정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제들이나 봉사자들은 경찰과 같은 권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백신 접종이 훌륭한 신앙에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백신 접종은 의학의 영역이며 각 개인이 개인적·사회적 책임에 따라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정교회 주교회의는 지난달 초 그리스정교회 사제와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재차 권유하며 교회 출석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켜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리스의 코로나19바이러스 확진자는 현재까지 95만 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6천 명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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