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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부아, 기독교 모임 금지
해외통신/ 극단 힌두교 단체들의 요청에 따라
2021년 12월 02일 (목) 10:50:27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인도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주 자부아(Jhabua) 지역 정부가 기독교 모임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 지역 교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자부아 정부의 기독교 모임 금지는 VHP(Vishva Hindu Parishad)를 비롯한 극단주의 힌두교 단체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최근 교회 모임이 금지된 마디아프라데시주 자부아 지역이다(Wikimedia Commons / CC BY)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자부아 지역의 가정 교회 50곳 이상이 주일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 이는 극단주의 힌두교 단체들이 자부아 지역 기독교인들에게 교회 관련 모임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발송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고문에 따르면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기독교 모임은 불법으로 간주된다.

국제기독연대(ICC,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의 보도에 의하면 자부아 정부의 기독교 모임 금지 조치에 이 지역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 300명은 자부아 정부에 기독교 공동체를 비롯한 소수 공동체를 차별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서신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부아 정부가 기독교 모임 금지 조치를 내리자 자부아 지역 성도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자부아 지역의 한 목회자는 국제기독연대와의 인터뷰에서 “금요일에 경고문을 받고 주일 예배를 진행해서는 안 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지난 다섯 달간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박해로 인해) 교회 상황이 매우 어려웠다. 성도 수도 40명에서 15명으로 줄었으며 남은 성도들마저도 핍박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더불어 자부아 지역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공무원들이 이 지역 기독 지도자들에게 기독교도로 개종한 것에 대한 합법적 증거를 제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최근 인도에서는 기독교인을 상대로 한 박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인도 언론사 카운터커렌츠오그(Countercurrents.org)에서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인도에서 약 300건의 기독교인 박해 사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 반기독교를 표방하는 힌두교 민족주의가 세력을 얻으면서 기독교인 핍박이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교회와신앙>에서 보도한 것처럼(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77 참조) 인도에서는 성도들이 반기독교인들에 의해 습격을 받거나 개종금지법을 어겼다는 허위 신고를 당하는 등 극심한 박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회 건물이 파괴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성도와 목회자들은 반기독교인들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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