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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복음연맹, 대리모 출산 반대
해외통신/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 침해 행위”
2021년 11월 17일 (수) 14:33:08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스페인복음주의연맹(Alianza Evangélica Española)이 대리모 출산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서에서 스페인복음주의연맹은 대리모 출산이 여성과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페인에서는 대리모 출산이 큰 사회적·정치적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 내에서는 대리모 출산이 불법이지만 대리모 출산을 통해 외국에서 출생한 아이에게 스페인 국적을 부여하는 것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복음주의연맹은 스페인에는 대리모 출산에 관한 자세한 법적 규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스페인에서 대리모 출산이 “허용되거나 합법화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대리모 출산이 “여성을 의학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행위”이며 “타국에서 대리모 출산으로 출생한 아이에게 스페인 국적을 부여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제도도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스페인복음주의연맹은 대리모 출산이 “여성과 아이들의 신체를 상품화하는 행위로 이는 이들의 인권을 짓밟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서는 대리모 출산이 여성들로 하여금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팔도록” 만들며 대리모 출산을 통해 출생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기본 권리를 침해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이 자신의 생물학적 아버지나 어머니, 대리모에 대해 알 수 없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성명서는 “대리모 출산을 시도하는 시민들의 경우 부모가 되고 싶어서 대리모 출산을 선택하게 되는데 스페인에서 대리모 출산을 허용할 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며 “대리모 출산을 통해 가장 큰 이익을 보는 것은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단체들”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복음주의연맹은 “대리모 출산은 인신매매 등의 현대적 노예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자녀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대리모 출산보다) 입양이 더 권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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