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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범, 사과문 발표 이단 해지 조건
한국기독공보 10월 16일자(제3303호) 14면
2021년 10월 15일 (금) 14:23:56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이명범 씨(레마선교회)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예장 통합 제77회 총회(1992년)에서 공식 ‘이단’으로 규정된 이명범 씨(레마선교회)가 한국기독공보(예장통합측 기관지) 2021년 10월 16일자 14면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예장통합 제106회(2021년) 총회에서 회개문(사과문) 공고를 전제로 ‘이단 해지’를 결의한 결과다. 이명범 씨의 이번 사과문은 그에 따른 조치였다.

이명범 씨는 사과문을 통해 “2021년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106회 총회에서 이명범(레마선교회)에 대한 이단 해지를 결의해 주심에 먼저 심삼한 감사를 드립니다”며 “과거 의도하지 않게 한국교회에 피해를 끼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고 했다. 또한 “차후 통합 교단의 가르침과 지도를 따르기로 서약”한다고 밝혔다.

이명범 씨에게는 그동안 두 번의 큰 어려움이 있었다. 하나는 한국교회 공교단으로부터 ‘이단’ 등의 규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그중 예장 통합으로부터 ‘극단적인 신비주의 형태의 이단’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명범 씨의 사상에 삼위일체, 창조론, 인간론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어려움은 자신이 세운 예일교회에서 퇴출된 일이다. 이명범 씨는 지난 1999년 경기도 용인에 예일교회를 세웠다. 7년 뒤 이명범 씨는 아들 조준환 목사에게 담임목사 자리를 물려주었다. 담임목사가 된 조준환 목사는 어머니 이명범 씨의 사상을 두둔하는 글을 모 잡지사에 기고하며 변호한 바도 있다. 이명범 씨와 조준환 목사가 협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몇 년 후, 이명범 씨의 이름이 자신이 세운 예일교회에서 빠지게 된다. 예일교회 설립자인 자신의 이름이 그 교회 주보에서도 빠지고 말았다. 교회 이름도 올리브교회(http://olivechurch.or.kr)로 바뀌었다. 그 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이명범의 이름은 찾을 수가 없다.

예장 통합 측으로부터 이단 해지를 받은 이명범 씨는 지금도 예명대학원대학교(www.ygu.ac.kr) 총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 전공 소개 코너에 ‘신학’, ‘리더쉽학’, ‘정신분석상담학’, ‘사회복지학’ 등이 있다. 그 학교 안에 ‘레마성서연구원’이라는 별도의 기도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명범 씨에게 ‘이단 굴레’는 아직 남아 있다. 예장 합신 등 다른 공교단의 공식 규정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명범 씨에 대해 예장 합신은 ‘이단’(1992년)으로, 예장 고신과 기성 측은 ‘불건한 단체’로 규정한 결과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 이명범 씨의 사과문. 한국기독공보 2021년 10월 16일자(제3303호) 14면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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