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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극단 힌두교도, 교회 공격
해외통신/ 주일예배 직전, 200명 난입 성도 폭행 등
2021년 10월 13일 (수) 15:50:21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Uttarakhand)주의 한 교회가 주일 예배 시작 직전 극단주의 힌두교도들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공격으로 일부 성도들은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 인도 성도들의 모습(AP Photo/Channi Anand via CBN News)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 우타라칸드주 루르키(Roorkee) 지역에서 오전 예배를 막 시작하려던 한 교회가 극단주의 힌두교도들의 습격을 받았다. 200명의 힌두교도들은 성도들을 폭행하고 악기와 가구 등 교회 물품을 파괴했으며 이들은 교회 성도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불법 강제 개종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극단주의 힌두교도들의 공격으로 교회 여신도 세 명이 큰 부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교회를 공격한 이들은 친힌두교 정당인 인도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과 힌두교 보수단체 VHP(Vishwa Hindu Parishad) 등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이번 사건이 발생한 우타라칸드주이다(Filpro/Location of Uttarakhand in India/CC BY-SA)

티투 피터(Titoo Peter) 목사는 UCA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격을 받은 교회는 지난 3-40년간 지역 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쌓아온 교회로 지난해 코로나19바이러스로 사망한 랜스(Lanse) 목사가 시무하다가 랜스 목사 사망 이후 그의 아내와 친척들이 교회를 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 목사는 루르키 지역 기독교인들이 타종교인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루르키 지역에서 교회가 공격을 받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터 목사는 “이번 사건은 이 지역 기독교인과 타종교인들 사이의 평화와 화합을 깨트리려는 이들이 벌인 일”이라며 교회를 공격한 힌두교도들을 크게 규탄했다.

이번 사태에 관해 교회 측은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회 측의 요청으로 현지 경찰은 교회를 공격한 힌두교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최근 인도에서는 기독교인들이 타종교인을 기독교도로 불법 개종시키려 한다는 허위 신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반(反)기독교인들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우타라칸드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 채택하고 있는 개종금지법을 기독교도 박해를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더불어 기독교도 및 교회 박해도 심화되고 있는데 지난해 7월에는 인도 펀자브(Punjab) 주에서 발윈더 바치가 바티(Balwinder Bagicha Bhatti) 목사가 반기독교도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또 6월에는 파리다바드(Faridabad)주에 위치한 한 교회 소속의 교육기관이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교육기관을 공격한 극단주의 힌두교도들은 기관 건물 내부에 힌두교 신상을 갖다 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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