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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천주교 성폭력 실태...가해자 3천 명에 달해
해외통신/ 가해자의 3분의 2는 교구 사제인 것으로
2021년 10월 05일 (화) 16:06:09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프랑스 천주교회의 성 학대 독립조사위원회 CIASE(Commission indépendante sur les abus sexuels dans l’Eglise)가 1950년 이후 프랑스 천주교회 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장-마크 소베 CIASE 위원장 (AFP)

CIASE는 법률, 의료, 역사, 사회학, 신학 분야 등의 전문가 22명으로 위원회를 꾸려 조사를 진행했으며 70년 이상 교회 내에서 미성년자 성폭력을 가능하게 한 프랑스 천주교회의 “제도적, 문화적” 문제점을 조사하는 데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에 따르면 70년간 2천9백 명에서 3천2백 명의 천주교 사제 및 교회 관리인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CIASE가 제출한 이번 성폭력 범죄 보고서는 천주교회와 프랑스 수사당국이 제출한 자료에 근거해 작성됐다. CIASE가 2년 반에 걸쳐 조사한 내용이 담긴 이번 보고서는 2천5백 쪽에 달하며 10월 5일 오전 9시(현지시간)에 공식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부터 프랑스 천주교회 내에서 약 3천 건의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마크 소베(Jean-Marc Sauvé) CIASE 위원장은 “(3천 건은) 최소한의 수치”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프랑스 천주교회 내에서 성 학대를 당한 미성년자는 21만6천 명이며 교회 연계 기관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자는 33만 명으로 늘어난다.

소베 위원장은 프랑스24(France 24)와의 인터뷰에서 “(이 조사는) 의미 있는 발전이지만 이번 수사가 끝이 아니”라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이 범죄에 대한 심도 있고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CIASE는 조사 과정 동안 6천5백여 개의 증언을 확보하고 피해자 250명과 인터뷰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천주교회 내 미성년자 성폭력 가해자의 3분의 2는 교구 사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 프랑스 파리(Paris) 노트르담대성당

이번 조사는 프란치스코(Francis) 교황이 3년 전 천주교회 내에서 미성년자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프랑스 주교회의는 성 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프랑스 루르드(Lourdes)에 모여 CIASE 출범을 승인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바티칸에서 소상히 검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조사 내용 발표가 “마치 폭탄을 터뜨리는 것과 같은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천주교회 내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성 학대 사건을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 호주에서는 1920년대부터 수만 명의 어린이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독일에서는 지난 70년간 3천6백여 명 이상의 미성년자가 성 학대를 당했다. 스페인에서도 천주교회 내 성 학대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성폭력 가해자 중에는 예수회 소속 사제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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