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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젊은 세대, 종교 무관심
해외통신/ 설문, 프랑스인 51% 신 존재 부인
2021년 09월 30일 (목) 14:09:41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프랑스의 설문조사 전문 기관이 진행한 설문에서 51%의 프랑스인이 신의 존재를 믿지 않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설문에 따르면 프랑스의 종교 인구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종교인 중 주변인과 종교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인구는 38%가량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진다.

   
▲IFOP와 Ajir가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종교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사진 출처 IFOP)

프랑스의 설문조사 기관 IFOP(Institut français d'opinion publique)가 프랑스의 종교기자협회 Ajir(l'Association des journalistes d'information sur les religions)과 협력으로 진행한 종교 관련 설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8월 24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만 18세 이상의 프랑스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FOP는 “프랑스의 종교 인구가 점차 줄고 있다. 2011년과 2004년에 진행한 설문의 경우, 응답자 44%가 신을 믿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이번 설문에서는 51%가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분류했다”고 밝혔다.

신앙을 갖고 있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연령대에 따라서도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 65세 이상의 프랑스인의 경우 58%가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반면 만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응답자의 경우 48%만이 기독교인이라고 답변했다.

종교 인구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등 주변인들과 자신의 신앙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는 인구 비율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9년의 경우 응답자 중 58%가 주변인과 자신의 종교에 관해 대화한다고 답변한 반면 이번 설문에서는 38%만이 주변인과 신앙 관련 대화를 나눈다고 답했다. 가족과 대화하는 경우는 38%, 친구와 대화하는 경우는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설문에 따르면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 이후 코로나19사태 이전보다 성도들이 개인 경건 생활에 힘썼던 미국 등과 달리 프랑스의 경우에는 인구 대부분이 코로나19사태 이후 종교 생활에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피설문자 중 91%가 코로나19사태 이전보다 종교 생활을 열심히 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IFOP는 이번 설문에서 피설문자들에게 종교의 영향에 관해서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응답자 중 68%가 종교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존중, 관용, 책임감 등의 긍정적 가치를 전수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종교가 생명윤리 문제 등 사회의 논쟁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냐는 질문에는 47%가 그렇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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