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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또 반기독교 시위...개종 강요했다 주장
해외통신/ 자부아 지역, ‘기독교 개종 뿌리 뽑자’며 시위
2021년 09월 02일 (목) 15:38:11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인도 차티스가르(Chhattisgarh)주에서 지난 8월 초 발생한 반(反)기독교 시위에 이어 또 다른 반기독교 시위가 인도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기독교인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다.

인도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주 자부아(Jhabua) 지역에서 8월 27일(현지시간) 반기독교 시위가 열렸다.

   
▲ 기독교 박해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한 인도인들의 모습(사진 출처 IFCJ)

이번 시위를 주도한 힌두교 민족주의 단체들은 시위 동안 반기독교 구호를 외치고 자부아 지역에서 기독교 개종의 뿌리를 뽑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위를 주도한 이들은 기독교 선교사들이 마디아프라데시주에 거주하는 아디바시(Adivasi) 부족민들을 기독교로 강제 개종시켰다고 주장하며 선교사들이 아디바시 부족의 문화와 전통을 파괴하기 위해 이들에게 개종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 빨갛게 표시된 지역이 이번 반기독교 시위가 발생한 마디아프라데시주이다(사진 출처 구글 지도)

또 시위주동자들은 자부아 지역 정부에 이 지역 교회와 선교사들을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시위주동자들은 정부가 이 일에 나서지 않을 경우 자신들이 직접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청한 자부아 지역의 한 기독교인은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와의 인터뷰에서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 올해 초 개종금지법이 통과되면서 반기독교를 주창하는 힌두교 단체들이 크게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기독교를 향해 공격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지역 성도들 사이에 공포가 퍼지고 있다. 기독교 박해로 두려움을 느낀 일부 가정 교회는 문을 닫았다. 경찰도 이 지역 목회자들을 찾아다니며 기도 모임을 열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마디아프라데시주가 인도에서 9번째로 개종금지법을 채택한 이후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는 기독교 박해가 심화되고 있다. 이번 해 상반기에 보고된 공식 박해 신고만 48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교회와신앙>에서 지난 8월 11일 자로 보도한 것처럼 지난 8월 3일 화요일(현지시간)에도 인도 차티스가르주 바스타르(Bastar) 지역에서 반기독교 시위가 열린 바 있다. 약 500명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시위에 참여한 인도인민당(Bharatiya Janata Party) 지도자들은 기독교인에 대한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반기독교 정서를 부추기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인도의 상황에 국제기독연대 등의 기독 단체는 전 세계 성도들에게 인도를 위한 기도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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