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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의 언어의 영성(2)
방동섭 교수의 선교 논단
2021년 08월 09일 (월) 13:22:58 방동섭 교수 webmaster@amennews.com

방동섭 교수/ 미국 리폼드 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 백석대학교 선교학 교수 역임, 글로벌 비전교회 담임
 

   
▲ 방동섭 교수

 죽고 사는 문제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나 선교사는 아무나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의사들이 의료 사고로 인해 때로 환자를 죽게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목사나 선교사는 그들이 말씀을 잘못 전하므로 교인들을 영원히 잘못되는 길로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시대의 사역자들은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묵상하는 가운데 그 뜻을 잘 드러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이다. 강단에서 때로 자기 생각, 자기 말을 하고 싶어도 사역들은 결코 그렇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교회의 강단은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곳에서 세상의 말이나 자기 개인의 생각을 함부로 말하면 하나님의 큰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은 자신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교인들을 영원히 잘못되게 할 수 있다. 잘못 전하면 듣는 사람들을 지옥에 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예수님 당시 제사장이나 서기관, 바리새인, 율법의 교사들을 통해 실제로 일어나고 있었다. 이에 대해 예수님은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고 하셨다(마 23:13). 그들이 사람들 앞에서 천국 문을 닫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따라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했기에 그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러기에 야고보는 선생들이 ‘더 큰 심판을 받는다’고 경고를 한 것이다. 사역자들은 흥미를 끌거나 인기를 얻기 위해 말씀을 전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면 사람들이 재미가 없다”고 한다고 하는데 사역자들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려고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 그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에 전하는 것이다. 또한 죽고 사는 문제가 달려 있기에 전하는 것이다.
 

재갈을 물려라

   
 

사람들의 실수는 거의 대부분 말의 실수이다. 종종 부부가 가정에서 툭하면 싸우고 '이혼하자'는 말을 쉽게 하는데 결국 그 말대로 되는 경우가 많다. 부부 사이에도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은 구분해야 한다. 또한 '죽고 싶다'는 말을 너무 쉽게 자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국 그들의 말대로 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가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신앙인’과 ‘거짓 신앙인’의 구분은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결정된다. 야고보는 "말을 순종케 하려면 그 입에 재갈 먹여 온 몸을 어거해야 한다"고 하였다(3:3). 여기 '말'이라는 단어는 '히포스'(ἵππος)인데 짐승 ‘말’(horse)을 의미한다. ‘야생말’을 잘 길들이려면 그 입에 ‘재갈’을 먹여 훈련시켜야 한다.

치과에 가면 '개구기'라는 도구가 있다. 치과 치료를 위해 사람의 입에 기계를 넣고 그 입을 계속 벌릴 수 있도록 하는 고정시키는 도구이다. 말의 입에도 ‘쇠’ 같은 것을 넣어 혀, 입술, 턱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도구(gag)가 있다. 여기에 말고삐를 묶어야 말을 쉽게 부릴 수 있는 것이다. '재갈'은 '칼리노스'(χαλινός)인데 그 뜻은 두 가지이다. ‘조각'(bit)이라는 뜻도 있고 ’굴레‘ 혹은 ’고삐‘(bridle)라는 뜻이 있다. '칼리노스'(χαλινός)는 계 14:20에서는 '말굴레'로 번역이 되었다. 사실 말에게 '재갈'을 물리면 말은 고통스럽지만 말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도구이다.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인들이 말의 실수를 안 하려면 입에 '재갈'을 물려야 한다. 그래서 불필요하거나, 손해를 끼치고, 상처를 주거나, 심지어 죽게 할 수 있는 말은 삼가야 한다. ‘최진실’이라는 배우가 죽게 된 이유는 인터넷에 올라온 악플 때문이었다. 우리 주변에도 함부로 뱉은 말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스스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자주 생기고 있다. 그러기에 입에 '재갈'을 씌우고 언어를 통제하여 언어를 통해 상처를 주거나 심지어 죽일 수 있는 가능성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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