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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추행 목회자 자격 박탈
해외통신/ 설문, 목회자 1007명 중 83% 영구 자격 박탈해야
2021년 06월 25일 (금) 15:22:58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최근 미국의 많은 기독 단체와 교단들이 목회자 성추행 문제 대응에 관한 활발한 논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미국 목회자가 성추행을 한 목회자는 목회 직무로부터 영구 자격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기독교 설문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는 지난해 9월 2일부터 10월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6월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설문에서 1,007명의 목회자들은 각각 소아 성추행, 성인 성추행, 불륜을 저지른 목회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후 목회에 복귀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설문 결과 대부분의 목회자가 소아와 성인 성도를 대상으로 성추행을 한 목회자의 경우 목회 직무로부터 영구히 물러나야 한다고 대답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아 성추행을 저지른 목회자의 목회 자격을 영구히 박탈시켜야 한다고 답변한 피설문자는 83%에 달했다. 2%가 최소 10년 이상, 3%가 최소 5년 이상 목회를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져야 한다고 대답했다.

비교적 짧은 자숙 기간으로도 충분하다고 답변한 목회자는 약 2%였다. 1%의 목회자가 최소 1년, 1% 미만의 목회자가 6개월이나 3개월의 자숙 기간 후에 목회 직무로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인 성추행에 관한 질문에서는 약 74%의 피설문자가 목회자의 직무를 영구 박탈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각각 5%의 응답자가 최소 10년 이상, 5년 이상 및 2년 이상의 자숙 기간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피설문자 중 2%는 최소 1년의 자숙 기간 후, 1%는 6개월 후, 1% 미만은 3개월 후 목회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사진 출처 맥코넬 대표 트위터 @smcconn)

소아 성추행과 성인 성추행의 경우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가해자를 목회 직무로부터 자격 발탁해야 한다고 답변한 반면 불륜의 경우 응답자 중 27%만이 불륜을 저지른 목회자의 목회 자격을 영구히 박탈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31%의 피설문자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스콧 맥코넬(Scott McConnell)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오늘날 미국의 목회자 대부분이 목회자가 성추행 가해자일 경우 이들로부터 목회 자격을 영구히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목회자들이 성추행을 하나님께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라고 여긴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9년 라이프웨이리서치에서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국 기독교인 75%가 교회에서 성추행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교회가 이에 관해 자세히 조사해 줄 것을 원한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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