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마저 주일예배를 제한적으로 드릴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집회는 물론 주일학교 역시 거의 폐쇄하다시피 한 사례가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주일학교에 오는 어린이들이 현저하게 줄어든 가운데 복음을 전파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어린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플래시애니메이션 성경 예수 그리스도’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한국기독교영상아카데미에서 성경 애니메이션 <예수 그리스도>를 제작했다

한국기독교영상아카데미(이사장 이영래 장로, www.kcia.biz)가 제작한 미디어 영상 <예수 그리스도>는 최근 4복음서를 바탕으로 예수님의 탄생의 예언부터 부활 승천까지 상세하게 다룬 영상이다. 총 24부작으로, 각 회별 7분 전후, 총 160분으로 구성된 이 영상은 한국기독교만화선교회(회장 임이록 목사)가 기획, 한국기독교영상아카데미가 제작하였다.

이사장 이영래 장로(두레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아이들이 집에서도 알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은 지금 코로나를 예상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온라인에서 너무 세상적인 것에 물들어 있어 예수님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멀어지는 가운데 예수님에 대한 영상은 아이들이 복음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강촌’이란 필명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만화계에 이름을 날리던 작가 임이록 목사가 스토리텔링으로 동영상을 만들었다. 총 24부작의 영상은 기존 성도나 어린이들은 물론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복음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 홈페이지에서 작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감성과 감각과 시각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세대에 긴 영상은 집중도를 떨어뜨린다. 영상을 제작한 임이록 목사는 “영상은 각 화별로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7분 전후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동영상은 음성더빙과 함께 영어자막이 동시에 제공되기 때문에 영어공부에 대한 학습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다.

이영래 장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예배가 일상이 되었지만 아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가 너무 부족한 게 교회학교 관계자들의 고민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플래시애니메이션이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제작된 영상은 드라마 연속극처럼 예배 시간에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성경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더구나 영상을 구매할 경우 화면 우측 위편에 소속된 교회명이 표기 때문에 교회측에서도 자체 이름을 가질 수 있다.

▲ 애니메이션이 한 장면

임이록 목사는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에 때에 집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도 시청할 수 있도록 USB로 제작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 이해가 빠르고 각인이 됩니다. 세대단절이 심하고 교회에 오지 않는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만화나 영화의 제작에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다. 그런 점에서 한국기독교영상아카데미가 제공하는 플래시애니메이션 성경 <예수 그리스도>는 개교회에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2년부터 만들었다. 10억 이상 예산이 투입되었다.

이영래 장로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는 비용은 물론 인력과 장비가 필요합니다. 이 영상은 물론 더 많은 영상을 통해 침체된 주일학교가 활성화되고 세대가 단절되어 교회가 점점 노령화되는 것을 막는 데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말했다(영상 문의 이영래 장로 010-7248-7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