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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보다 주님 집 더 사랑 헌신적 장로가 교회 살린다
2002 연중기획 / 한국교회 이래서 희망있다 (18)
2002년 11월 20일 (수) 00:00:00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분명히 위대한 스승이 위대한 제자를 만든다. 그러나 위대한 제자들이 있을 때 또한 위대한 스승도 존재한다. 그렇게 볼 때 한국교회 부흥의 공로는 목회자와 평신도 어느 쪽이 더 크다고 말할 수 없다.

한국교회에 좋은 성도가 있다는 말은 좋은 지도자가 많다는 말이지만, 한국교회에 좋은 목회자가 많다는 말은 그만큼 좋은 평신도들이 많다는 말도 된다.
그래서 ‘평신도가 용납하지 않는 신학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평신도의 신앙과 신학이 실제적 신앙과 신학이란 말이다.

한국교회에는 민족과 교회를 지키려는 훌륭한 장로들이 많다. 대표적 인물로 조만식 장로를 들지 않을 수 없다. 이 민족이 존재하는 한 그는 애국자로서 그리고 훌륭한 장로로서 사표가 될 것이다. 그의 영향 속에서 바로 주기철 목사와 한경직 목사 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생겨났다.

오늘날 섬기기보다 섬김을 받으려는 장로들이 많고, 영적 선보다 정치적 선을 앞서 구하는 장로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본래 장로의 모습은 섬기고 봉사하며 자신의 집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는 것이었다.

이단들과 ‘삯꾼 목자’들과 어려운 환난으로부터 교회를 지키려는 훌륭한 장로들이 있기에 한국교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다.
초대 교회의 아름다운 이야기 하나를 소개해 보자. 서창 지역에 한 교회가 있었는데 교회가 부흥되어 더 이상 좁은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예배당을 증축하기로 하였다.

그 때 한 장로님은 예배당을 지으면 자신이 지붕을 덮을 기와를 다 책임지겠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곳에는 쉽게 기와를 구할 곳도 없었으며, 더욱이 그 장로님에게는 그럴 돈도 없었다. 그러나 그 장로님의 말은 이러했다고 한다.

자신은 훌륭한 기와집에서 살고 있는데, 예수를 믿으며 깨닫고 보니 자신의 집이 주님의 집보다 더 나아서는 안되겠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집 지붕의 기와를 모두 벗겨 교회 지붕을 씌우고 대신 자신의 집은 짚으로 덮겠다는 것이었다.
은혜가 넘치고 부흥되는 교회를 보면 자신의 가정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는 평신도가 없는 교회가 드물 것이다. 이처럼 도처에 숨어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평신도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에는 소망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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