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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교회 성범죄 대응 지침 발표
해외통신/ 총 79표 중 78표 찬성 ‘연약한 자 보호 제도’
2021년 06월 10일 (목) 13:55:59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Conseil national des évangéliques de France, CNEF)가 지난 6월 1일(현지시간) 교회 내 성범죄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 로만 쇼이네(Romain Choisnet)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홍보팀장이 성범죄 대응 지침에 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Evangelical Focus / Evangeliques.info).

해당 결의안은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총회에 상정되어 총 79표 중 78표의 찬성표로 통과됐다.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는 해당 지침이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소속 교회와 단체 내의 가장 연약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윤리 제도”라고 설명했다.

마크 드로(Marc Deroeux)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부회장은 44쪽에 달하는 이번 성범죄 대응 지침을 통해 “성범죄 피해자들을 돌보고 피해자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성범죄 대응 지침서는 교회 내 성범죄 사안에 관한 신학적, 법적, 실천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교회가 어떻게 성범죄 피해자들을 돌보고 가해자들을 치리해야 하는가에 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 마크 드로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부회장(사진 출처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웹사이트 lecnef.org)

드로 부회장은 “최근에 일어난 미투(metoo)운동과 더불어 그동안 숨겨져 왔던 성범죄 사건들이 사회 전 영역에 걸쳐 드러나게 됐다. 이것은 오늘날 새롭게 나타난 낯선 현상이 아니며 교회는 성범죄 문제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 우리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는 교회 내 성범죄를 방지해야 하며 교회 내 성범죄 사건에 정직하고 바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에서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는 “성범죄가 어린아이와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에 놓인 이들의 삶을 망가트릴 수 있다는 점을 확실히 경고해야 한다. 성적 학대는 복음의 길에서 벗어난 행위다.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는 교회 내 성범죄에 책임감 있게 대응하며 다른 교회와 교단들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하고 있다.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측은 더욱더 철저한 성범죄 대응을 위해 성범죄 피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법무팀은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복음주의협의회 내에서 일어난 성범죄 11건을 보고받았다. 이 중 세 건은 교회 지도자가 가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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