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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종교의 자유 보고서 발표
해외통신/ 나이지리아 등 14개국 특별우려국 지정돼야
2021년 04월 23일 (금) 13:51:52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nited State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USCIRF)가 전 세계 종교의 자유 실태에 관한 2021년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가 발표한 전 세계 종교의 자유 실태에 관한 2021년 연례 보고서 (사진 출처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웹사이트 캡처 uscirf.gov)

이번 보고서에서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인도 등 14개국이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에 권고했다.

해당 보고서에서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나이지리아에서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나이지리아 정부도 국민들의 종교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경우 엄격한 신성모독법이 특별우려국 지정 권고 대상에 포함된 주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기독교인 및 힌두교도 등 파키스탄 내에서 소수종교를 믿는 국민들이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신성모독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성모독법 위반으로 고소된 주민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폭도들로부터 신체 공격을 당하거나 사회적 배척을 받는 등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성모독법은 파키스탄 사회에서 타 종교 혐오를 부추기고 종교의 자유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티아스 페르툴라 국제기독연대 지원국장 (사진 출처 국제기독연대 웹사이트 persecution.org)

인도도 특별우려국 지정 권고 대상에 올랐는데 인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특별우려국 지정 권고 대상으로 선정됐다. 인도에서는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이 힌두교 민족주의를 기치로 내건 이후 기독교인 등 소수 종교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와 폭력이 증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더불어 인도의 29개 주 중 8개 주에서 채택하고 있는 개종금지법으로 인해 인도 기독교인들의 종교의 자유가 더 크게 유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례 보고서에서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과 터키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특별감시국 목록도 함께 발표했다.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의 무력 충돌로 인해 분쟁 지역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으며 터키 정부가 이 분쟁을 이용해 터키 내 아르메니아계 기독교인을 비롯한 기독교도들을 핍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의 마티아스 페르툴라(Matias Perttula) 지원국장은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연례 보고서에 지지의 목소리를 보탰다. 페르툴라 국장은 특별우려국 지정 권고 대상 목록이 타당하게 선정되었다며 “전 세계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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