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원장/ 한상진한의원

기독교인들에게는 흡연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흡연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큰 오산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흡연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흡연을 하는 것을 죄악시하지 않는 교단도 있다.

흡연 문제는 구원과 상관이 없다. 어떤 사람들은 흡연을 죄와 연관 시킨다. 일리가 충분히 있는 말이다. 그러나 흡연을 죄악시하는 것은 문화적 차원에서 바울이 말한 ‘고기를 먹는 것이 넘어지는 문제이면 먹지 않겠다’라는 절제와 염려 차원이고, 그것이 도가 지나치면 죄와 연결되기 때문에 경계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흡연문제는 그것을 끊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상당히 큰 건강문제이자 신앙의 문제라고 해야 한다. 우선 건강에서 보면 그것은 상식적인 문제이다. 백해무익한 것이 담배이다. 최근에는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한다.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통로이기도 하다.

특별히 청소년부터 흡연을 한 사람은 50이 넘으면 이미 그 사람의 몸은 정상이 아니다. 모든 면역 기능이 담배가 주는 독을 해독하기 위해 매달리고 매우 빠르게 건강은 나빠진다. 청소년의 흡연 방치 땐 성인이 되어서 질병에 걸릴 확률이 20배가 된다. 하지만 골초들에게 이런 수치 정도로 담배를 끊으라고 권유하는 것은 어림없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담배는 끊어야 한다. 가뜩이나 짧은 인생 중에 담배로 인해 말년에 고생하는 것을 둘째 치고라도 가족들 고생시키지 않을 생각이라면 담배를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담배의 폐해성을 비디오로 보여주어도 그 심각성을 알고 끊겠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망각 때문에 잊어버린다. 강제적인 방법으로는 금연침을 권하지만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또 금연을 하면 금단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대체물을 일단 찾는 것이 좋다.
 
기독교인들의 경우 담배끊는 방법은 일반 사람과 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 일단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인데 그 성전에 니코틴을 채울 생각부터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령을 의지하고 금연에 대해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면서 금연을 시작하면 좋다.

경건한 사람은 담배를 피지 않는 이유가 건강상 이유도 있지만 성령 충만으로 인해 담배 그 자체를 역겨워하게 하는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여 담배를 끊고 싶은가? 그러면 성령충만하라. 경건한 남성이 되라. 그러면 저절로 담배는 당신이 가장 미워하는 적이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