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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교회, 코로나19 백신 센터 꾸려
해외통신/ 플로리다, 흑인 공동체에 백신 필요성 교육
2021년 01월 26일 (화) 16:00:23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 플로리다(Florida)주 흑인 교회와 목회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흑인 주민들을 위해 플로리다주 코로나19 백신 전담 센터(Statewide Coronavirus Vaccination Community Education and Engagement Task Force)를 꾸렸다고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 탬파베이 타임스(Tampa Bay Times) 등이 최근 보도했다. 흑인 교회 지도자들은 백신 센터를 통해 흑인 지역 공동체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고 백신의 필요성을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벧엘 AME 교회(Bethel AME Church)에서 흑인 주민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 출처 Tori Lynn Schneider/Tallahassee Democrat)

플로리다주 탤러해시(Tallahassee) 지역의 흑인 교회 벧엘 선교 침례 교회(Bethel Missionary Baptist Church)를 시무하는 R. B. 홈즈 주니어(R. B. Holmes Jr) 목사는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40여 년의 목회 기간 중 가장 많은 장례를 치렀다.

1월 25일(현지시간)까지 플로리다 주민 2만5천 명 이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했으며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 의하면 흑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은 백인보다 1.4배 높으며 사망률은 2.8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의 경우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업군에서 근무하는 등 백인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되는 환경에 놓여있을 뿐 아니라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흑인들은 백인들보다 의료 기관을 불신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 흑인 사회 내에서 백신을 거부하는 목소리와 백신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플로리다주 흑인 사회를 돕기 위해 홈즈 목사는 플로리다주 코로나19 백신 전담 센터를 조직했다. 홈즈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 공동체 구성원과 가족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가만히 손놓고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 백신 전담 센터를 조직한 R. B. 홈즈 주니어 목사(사진 출처 벧엘 선교 침례 교회 웹사이트 betheltally.org)

백신 센터는 지역 교회, 병원 및 주 정부와 협력해 교회 건물 및 주차장 등에서 고위험군에 속한 흑인 주민들에게 백신을 투여하고 백신의 필요성 및 안전성을 교육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론 드산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는 백신 센터와 협력해 성도 대부분이 흑인으로 구성된 교회 7곳에 만 65세 이상 인구에게 투여할 백신 500회 분씩을 전달한 바 있다.

플로리다주는 백신 센터를 통해 50곳의 교회에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며 홈즈 목사에 따르면 백신 전담 센터는 1월 31일(현지시간)까지 구성원 대다수가 흑인으로 이루어진 교회, 복지 시설, 학교 등 백신을 배포할 수 있는 시설 40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밀 드레이크(Jamil Drake)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 종교학 교수는 “교회는 신앙을 전하는 곳인 동시에 사회적 기관이기도 하다”며 “플로리다주에서 교회는 역사적으로 흑인 공동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흑인들의 신뢰를 얻어왔다”고 강조했다.

드레이크 교수는 흑인 공동체의 정부 불신과 의료 기관을 향한 회의적 시각에 대해 이는 19세기 의사들이 과학을 이용해 노예제를 정당화했던 역사와 20세기 흑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의료 실험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이노니아 워십 센터 앤 빌리지 교회(Koinonia Worship Center and Village)에 근무하는 재니스 미니스(Janice Minnis) 씨는 “교회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희망을 전하는 곳”이라며 “흑인 교회가 흑인 공동체를 위한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코이노니아 교회는 지난 10일 정부로부터 백신 500회 분을 전달받아 흑인 성도들에게 접종한 교회 중 하나다.

미니스 씨는 “백신을 배포하는 일은 지역 공동체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교회가 공동체를 위해 구호 활동에 뛰어드는 일과 다르지 않다”며 “교회는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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