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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베이, 코로나 방역 위해 종교모임 신고 시 포상
해외통신/ 3개 도시 약 2200만 명 대상
2021년 01월 13일 (수) 15:51:35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중국 허베이성(河北省) 싱타이시(邢台市) 정부가 종교 활동 및 종교모임을 신고한 싱타이시 주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ICC)에 따르면 싱타이시 정부는 허베이성 지역의 급격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 해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허베이성 싱타이시 중학생들이 전수검사를 받고 있다(사진 출처 차이나 데일리/로이터 통신 China Daily via REUTERS)

최근 허베이성 지역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허베이성 싱타이시와 랑팡시(廊坊市)를 전면 봉쇄했다. 인구 1100만 명이 거주하는 허베이성의 성도 스좌장(石家莊)에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봉쇄령이 내려졌다. 봉쇄된 3개 도시의 인구는 약 2200만 명이다.

현재 허베이성에서는 지역 기독교인들과 외국 선교사들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거짓 정보가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 위치한 기독 단체 중국 기독교 정의 연대(華人基督徒公義團契)의 프란시스 리우(Francis Liu) 목사는 싱타이시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을 이유로 종교 시설 사용 및 종교모임을 모두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싱타이시 통일전선부와 종교관리국은 1월 9일(현지시간)부터 종교모임을 신고한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싱타이시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싱타이시 시민들은 기독교 모임을 비롯한 종교모임을 신고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가지는 종교모임도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신고를 통해 종교모임이 발각될 경우 신고자는 최소 500위안(약 8만5천원)의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허베이성과 가까운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北京市)의 경우 지난 8일(현지시간) 정부의 명령에 따라 베이징시 내 공식 종교 시설 155곳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타이시가 종교 활동 단속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7월에도 싱타이시 정부는 시민들에게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은 종교 활동과 종교 시설을 신고하도록 한 바 있다.

당시 정부가 가정 교회를 주요 단속 대상으로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정부가 시민들의 신고를 요청한 주목적이 가정 교회 단속이었으며 정부가 분류한 불법 종교모임에 가정 교회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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