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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수감사절, 사랑의 손길
남침례교회들 이웃과 식사 나눔
2020년 11월 23일 (월) 14:08:52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가 며칠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 전역의 남침례교회들이 추수감사절 식사 나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뱁티스트 프레스(Baptist Press)가 최근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각 교회의 추수감사절 식사 나눔 행사는 예년과 다른 모습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작년, 이스트 엔드 침례교회의 추수감사절 식사 나눔 행사 모습(사진 출처 뱁티스트 프레스)

아칸소(Arkansas)주 이스트 엔드 침례교회(East End Baptist Church)는 매년 추수감사절 식사 모임에 교인 및 지역 주민을 초청해왔다. 올해 식사 모임의 경우 참석자 간 거리를 더 띄우고 음식 배급 순서를 철저히 지켜 성도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더그 히바드(Doug Hibbard) 이스트 엔드 침례교회 담임 목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교인들을 보호하는 일에 교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교회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잘 따르는 모습을 통해 주님을 신실하게 증거하고 또 지역 공동체를 섬기는 선한 이웃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미국 곳곳의 다른 교회들 또한 추수감사절을 맞아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되 성도들과 지역 공동체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의 추수감사절 식사 배급을 준비 중이다.

테네시(Tennessee)주 노스뷰 교회(Northview Church)는 올해 추수감사절 기념 음식을 포장 형식으로 성도들에게 나누어줄 계획을 세웠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봉사자만 음식 포장에 참여하며 성도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포장된 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 그레그 레인스 노스뷰 교회 담임 목사(사진 출처 노스뷰 교회 웹사이트 mynorthview.church)

그레그 레인스(Greg Rains) 노스뷰 교회 담임목사는 뱁티스트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지역 저소득층 가정의 경우 추수감사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풍성한 식사를 나누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는 가족이 함께 모이기가 더 어려워졌다. 우리 교회의 섬김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의 사랑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테네시주 크로스로즈 커뮤니티 교회(Crossroads Community Church)의 경우 코로나19발 경제위기를 겪는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수감사절 식사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성도와 지역 주민들이 차에 탄 상태로 포장된 추수감사절 기념 음식을 가져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법을 택했다.

크로스로즈 커뮤니티 교회의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00명의 지역 주민이 추수감사절 기념 음식을 받게 될 것으로 전해진다.

크로스로즈 커뮤니티 교회를 시무하는 조쉬 거버(Josh Gerber) 목사는 “우리 교회가 식사 나눔을 통해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것을 지역 주민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며 “소망을 찾기 어려운 순간에도, 또 많은 사람이 낙담하고 좌절하는 순간에도 우리 교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며 사랑의 증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로즈 커뮤니티 교회는 12월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 주민에게 나눔과 섬김의 손길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에서는 1천1백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9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성인 4분의 1이 코로나19 사태로 자신 혹은 가족 구성원의 실직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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