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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이스라엘, 관계 정상화에 합의
해외통신/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재
2020년 10월 29일 (목) 14:52:11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23일 금요일(현지시각) 아프리카 북동부의 국가 수단과 이스라엘이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수단은 이스라엘에 선전 포고를 하고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이스라엘과 적대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며 수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에 이른 세 번째 국가가 되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월요일(현지시각)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는데 이 결정에 대해 이스라엘과 수단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초석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1993년 미국은 알카에다(Al-Qaeda) 지원 혐의로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렸으며 이후 수단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오랫동안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려왔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31/03/2019 Jantar na Residência do Primeiro-Ministro de Israel, Palácio do Planalto / CC BY)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로 수단은 앞으로 국제기구의 차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과는 이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은 지난 2018년 12월에 일어난 시위로 30년간 독재 정치를 해온 오마르 알바시르(Omar al-Bashir) 수단 전(前) 대통령이 2019년 4월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수단은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고 이슬람교의 국교 지위를 취소했으며 민주주의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수단의 테러지원국 제외 조치는 수단이 민주주의 국가로 성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단의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또한 경제적 실리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수단과의 관계 정상화에 대해 “새로운 세상, 진정한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의 말에 동의하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는 수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수단과 이스라엘은 농업과 공학 기술에 초점을 맞춰 국교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양국 간 국교의 향방이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관계 정상화 합의가 발표된 이후, 이스라엘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수단에 500만 달러(약 56억 5천만 원) 상당의 밀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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