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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현 시인의 시
2020년 10월 26일 (월) 11:01:35 정현 시인 webmaster@amennews.com

가 을


푸르르던 가슴
한 여름 내내 우려낸 열정으로
칠하고 물들여
나무 가지가지마다
빽빽하게 걸어둔 엽서들

그 사연들 사이를
그냥 스치는 것은
바람이었나
구름이 잠시 머문다
하늘이 다가온다

그 위로 세월이
뛰어오르는 저녁
별들이 깨어져 내려앉는다

귀뚜라미 아파 운다
계절의 이야기가
우수수 찢어져 떨어진다
흔적없이 묻힌다

비석 없는 무덤
하나하나 더 쌓이고
내 안엔
등불이 켜진다
꺼지지 않는

   
▲ 정현 시인/
탄자니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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