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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회 일부, ‘경기장 예배’ 드려
코로나19로 인해 야구장 등에서 실외예배를
2020년 10월 02일 (금) 22:08:45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내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미국 교회 중 일부가 미식축구 경기장, 야구장 등에서 실외현장예배를 드리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로이스 리포트(The Roys Report)가 최근 보도했다.

지난 3월 미국 정부와 각 주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과 실내예배 금지조치를 내린 이후 미국 대부분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드려왔다.

   
사우스 벤드 시티 교회가 야구 경기장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모습(사진 출처 로이스 리포트 / Emily McFarlan Miller)

인디애나(Indiana)주에 위치한 사우스 벤드 시티 교회(South Bend City Church) 또한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영상 예배를 드렸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미국 마이너리그 야구 경기가 취소되자 지난 6월부터 교회 근처에 위치한 마이너리그 야구팀 사우스 벤드 컵스(South Bend Cubs)의 경기장을 빌려 주일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제이슨 밀러(Jason Miller) 사우스 벤드 시티 교회 담임목사는 “사우스 벤드 컵스 경기장이라는 야외 공간에서 안전하게, 또 성도들 사이 간 넓은 거리를 유지하며 예배드릴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밝히며 “한 공동체”라는 교회의 본질적 특성을 고려해 성도들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는 현장예배 방안을 강구했다고 덧붙였다.

사우스 벤드 시티 교회 이외에도 여러 교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운동 경기가 취소된 경기장에서 현장예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Texas)주 맥키니(McKinney) 지역의 맥키니 퍼스트 침례 교회(The McKinney First Baptist Church)는 지난 8월 지역의 미식축구 경기장을 빌려 “경기장 예배”(Stadium Service)를 드렸다.

   
제이슨 밀러 사우스 벤드 시티 교회 담임목사(사진 출처 사우스 벤드 시티 교회 웹사이트 southbendcitychurch.com)

미네소타(Minnesota)주 한스카(Hanska) 지역의 자이언 루터 교회(Zion Lutheran church)와 레이크 한스카 루터교회(Lake Hanska Lutheran church) 또한 지난 여름 교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야구장에 모여 실외예배를 드린 것으로 전해진다.

교회들은 경기 중계를 위해 구비되어 있는 대형 전광판에 성경 구절을 띄우고 찬양을 위해 경기장 음향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경기장의 특성을 한껏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장 관중석에 쳐진 울타리를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더욱 효과적으로 준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장 예배 외에도 미국 교회들은 교회부지가 넓은 특성을 이용해 교회 주차장에 모여 차 안에서 자동차 예배(Drive-in Service)를 드리거나 마스크 쓰기를 비롯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교회 마당에 넓게 자리를 깔아놓고 예배를 드리는 등의 시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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