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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성 파워 새삼 확인한 통합 제105회 총회
장신대 총장 인준 부결, 명성세습 철회안 정치부로
2020년 09월 21일 (월) 20:30:24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12개 노회가 올린 명성교회 세습 철회 헌의안이 예장통합 제105회 총회가 열린 9월 21일에 본회에서 다루지 못하고 결국 22일부터 논의되는 정치부로 넘겨졌다.

   
서울노회 총대가 명성세습철회안을 다뤄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104회기에 명성교회 세습을 허락한 것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12개 노회가 헌의한 것을 여러 개 노회 총대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했지만, 짧은 시간 일정으로 다룰 수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예장통합 105회 총회는 친명성의 파워를 새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에는 시작부터 명성교회 세습문제를 다룰 것을 요구했지만 이미 12개 노회에 헌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별도로 다룰 사안이 아니라고 축했다. 4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예장통합의 105회기 총회는 전총회장 선거, 임원선거와 이취임식 등 의전행사에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했다.

   
총장 인준 투표결과 장신대 임성빈 총장만 부결되어 인준받지 못했다

이미 총회 시작하기 전부터 임원회와 헌법, 규칙부 등 여러 위윈회와 산하 노회를 통해 각종 헌의안을 위원회와 넘길 것을 의논했기 때문에 정작 총회 당일에는 신안건이나 진행 발언에 대해서도 토론을 하지 않은채 회무를 진행했다.

더구나 온라인 총회를 처음 진행한 탓에 집행부의 진행미숙이 여기저기서 발생했다. 신정호 총회장이 모니터를 보고 진행했기 때문에 지역의 노회 총대들의 의견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한계가 노출되었다. 신 총회장은 각 지역의 총대들의 의견은 모니터를 보고 의견을 표시하는 푯말을 들은 총대들에게 발언권을 주었지만 회의 진행하는 동안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미미했다.

일부 총대들이 일방적인 진행에 항의하고 어떤 총대는 발언권을 얻어 영등포총회냐며 문제를 삼았지만 신 총회장은 자신도 화가 날만큼 힘들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친명성 파워를 확인한 것은 통합측 산하 신학교 총장 인준 투표에서다. 장로호신학대학교, 호남신학대학교, 한일장신대학교의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선출된 이들이 총회 인준의 절차를 거치야 한다. 이날 각 신학교에서 선출된 총장에 대한 총대인준에서 헌법규칙대로 인준 투표를 진행했지만 투표 결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만 찬성 637표 반대 704표로 부결되었다.

   
도림교회에 열린 105회의 영등포 노회 총대와 총회 임원이 폐회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장로회신학대학의 총장 선임은 1차에서 총장선출을 하지 못했다. 임성빈 교수와 경쟁했던 인사와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 정족수가 미달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2차 이사회에서 친명성 인사는 선출되지 못하고 임 총장의 연임되었다. 

하지만 결국 총회에서 임성빈 총장의 인준이 부결되어 총장 인선을 다시금 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한 총회에서 명성세습 철회안이 정치부로 넘어가서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논의될 것이지만 이미 결말은 예상한 대로 통과될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회의장 안에서 명성지지 인사들이 자리를 잡고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켜보다가 총회가 폐회된 뒤에 총회 임원이나 총대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 볼 수 있었다. 

이번 총회에 전광훈 이단성 여부 규정과 명성세습 철회 등의 사안을 다룰 것이라고 예상되었기 때문에 일반 언론도 관심을 갖고 취재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각종 헌의안이 총회본부에서 내일부터 시작된다. 명성교회 문제 역시 정치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결과를 예견하는 목소리들이 있어 105회 총회에 헌의된 명성세습 철회안의 여부에 따라 예장통합의 교회들이 내홍을 다시금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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