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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와 동방번개 상담과 대처 어떻게 할까?
한상협, 5월 22일 세미나 “철저히 준비해야 피해 줄인다”
2020년 05월 25일 (월) 11:03:41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한상협,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가 주최하고 국제문화진흥협회(노지훈 회장)가 주관한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세미나가 2020년 5월 22일(금) 오후 2시~5시 연세대학교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 신천지와 동방번개 상담 대처 세미나가 지난 5월 22일 연세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로 드러난 신천지 종교 사기’라는 1차 주제 강연에서 진용식 목사는 “어떤 사람이 거짓말한 것만으로 우리는 ‘사기’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사기라고 하려면 거짓말을 통해 뭔가 갈취를 했어야 한다”라고 전제했다. 진 목사는 “이만희 교주는 거짓말로 사람들의 영혼과 인생을 갈취하고 신천지 신도들은 거짓말에 속고 세뇌됐다”며 “그런 의미에서 신천지는 영혼을 노략질하는 ‘사기 집단’이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신천지의 거짓됨이 밝혀졌다고 주장한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 신도들에게 거짓말에 속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의 거짓말 중 핵심적인 문제로 진 목사는 천년왕국 교리라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요한계시록 21장에 설명한 천년왕국과 22장에 예언한 신천지, 이 두 가지를 신천지 신도들은 동일한 의미로 본다”며 “천년왕국이 곧 신천지이고 신천지가 곧 천년왕국인데 그 신천지가 곧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에서 이뤄졌다고 해석한다”고 분석했다. 신천지의 복음방부터 센터·신학원 6개월 동안 가르치는 게 이 내용이라고 지적한 진 목사는 “신천지가 이 땅에 이뤄진 진정한 천년왕국이면 마귀가 결박당하고 사망·고통·눈물·아픔이 없어야 한다”며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대구 신천지와 이만희의 고향 청도에서 확산됐고 전체 확진자의 60% 이상이 신천지 신도라는 건 신천지가 그들이 믿는 새하늘 새땅이 아니라는 증거다”라고 설명했다. 진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신천지 집단 신도들이 다수 흔들리고 상담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신천지 등 이단 신도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상담하고 도와줘야 할지 더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강의하고 있는 진용식 목사

‘동방번개파의 정체와 대책’을 주제로 한 2차 강연에서 진용식 목사는 동방번개파의 명칭부터 정리했다. 그들의 명칭은 ‘여 그리스도파’, ‘재림 구주파’, ‘전능하신 하나님파’(전능신교), 칠영파(참하나님의교회) 등이다. 7영파는 계시록에 나오는 7영, 7촛대, 7교회를 근거로 한다. 동방번개파의 교주는 조유산으로 중국의 헤이룽장성에서 1989년 ‘영존하는 근본교회’를 세우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조유산은 자신을 권력의 주로 칭했다가 체포령으로 중국 하남성으로 도주, ‘참 하나님의 교회’로 이름을 바꿨고 7영이라 하여 7인을 세웠는데 그 중에 10대 후반에 입교한 양향빈을 ‘전능’이라 하여 여 그리스도로 신격화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방번개파의 문제점에 대해 진 목사는 △영적 해석이라며 비유풀이를 한다 △여성 그리스도가 중국으로 재림했다며 믿고 따르게 한다 △예수의 구속은 불완전하고 재림한 여 그리스도가 구속을 완성한다 △성경은 지난 시대의 것이며 지금은 말씀이 육신이 된 여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삼시대론을 주장해 현재를 ‘국도시대’로 분류 예수 외의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교리뿐 아니라 그들의 포교 방법 또한 신천지와 유사하다고 한다.

진 목사는 동방번개파의 포교 방법에 대해 ‘내부 정탐’을 먼저 한다고 지적했다. 교회에 동방번개파 신도를 침투시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후 교회 내의 직분자가 돼서 사람들을 빼내는 방법을 동방번개가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방번개파의 둘째 전략은 사전 공작으로서 전도 대상자와 친밀한 관계를 맺은 후 사전에 정보를 조사해 상대를 미혹한다고 한다.

진 목사는 “이런 포교법으로 동방번개파가 중국 신도 200만 명으로 급성장했다”며 “중국 정부가 포교 금지령과 체포령을 내리자 전 세계로 다 흩어지고 있는데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국으로도 대거 입국했다”고 경계했다. 진 목사는 “지금은 한국교회가 동방번개파를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 때다”며 “동방번개를 대처하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신천지 못지않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축사를 맡은 조배숙 의원(민생당)은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이단들의 활동과 그들의 초청을 가려내는 일이었다”며 “그들은 본색을 드러내지 않고 멋있게 문화 예술 활동으로 포장해서 집요하게 초청했다”고 회상했다. 조 의원은 “교회가 먼저 앞장서서 이단 예방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단 예방활동뿐 아니라 이단에 빠진 사람들을 올바른 복음으로 인도하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소장님들과 강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창호 박사(이창호 스피치 대표)는 “동방번개는 중국 포교활동에 어려움을 겪자 가장 접경인 이웃나라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실제적으로 그들의 구원관, 종교성, 이단에 대해 안다고 하면서도 전문적 지식은 높지 않은 때 한상협이 이단들을 막는데 앞장 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환 목사(전 한기총 공동회장)는 “신천지와 동방번개는 한국기독교가 당면한 매우 심각한 문제다”며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고 변질되는 순간 이단의 반열에 서게 됨을 우리 스스로도 늘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국 목사(한장총 이대위원장)은 “이단들로부터 수백번의 고소를 당하면서도 이 사역에 애쓰시는 진용식 목사님과 상담소장님들을 박수로 격려하고 싶다”고 축사했다. 이외에도 1부 예배의 사회는 노지훈 교수(대신대학원대학교), 기도는 강신유 목사(한상협 광주 상담소장), 설교는 김종한 목사(한상협 전남상담소장), 축도는 고광종 목사(한상협 인천상담소장)가 했다. 행사 축가는 김정규 교수(국제신대), 강민성 교수(연세대), 김지은 교수(한예종)가 맡았고 이날 행사에는 25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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