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중/  기독교음악스트리밍 협회장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CCM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료화문제에 대해서 노대중(화목교회) 한국기독교음악스트리밍협회장은 “서비스의 유료화는 신앙양심의 문제”라며 유료화는 반드시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원티비, 마라나타, 주님과함께, 씨시엠러브, 씨시엠피아 등 5개 스트리밍 업체가 결성한 한국기독교음악스트리밍협회는 지난 8월 이미 전면 유료화를 선언했으며, 현재까지 유료화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이며, 기독교 저작인접권소유자들이 음원제작자협의회와 같은 관리단체가 형성이 되어있지 않아서 의견조율에 어려움이 많은 상태라고 한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료화 되어야하는 이유에 관해서 노 협회장은 현행법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는 저작인접권과 저작권의 적용에 판례가 없었지만, 최근 벅스뮤직 사례가 첫 판례가 된 셈입니다. 이로써 기독교계에서 그동안 남용되어왔던 컴필레이션 음반의 저작권 문제와 인터넷상에서의 저작권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게 된 것이지요. 찬양은 하나님의 것이지만 찬양의 저작권은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기독교인이 인식해야 합니다.”

유료화에 따른 음반홍보와 판매 판도의 변화와 침체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 노 협회장은 “인터넷음악사이트가 유명한 분들보다는 무명의 분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한국기독교음악스트리밍협회는 별도의 기금을 조성하여 기독교음악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제작자들과 저작권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음반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기독교음반살리기운동을 각 사이트에서 전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기적인 CCM축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정기간 동안 CCM 콘서트와 찬양예배를 연속하여 드리는 형식으로 매년 다른 지방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런 여러 활동을 통해 이 땅에 기독교문화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