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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응순 장로, '영국 문학의 숲을 거닐다' 펴내
다년간 연구의 결정체, 원시 번역 돋보여
2020년 04월 07일 (화) 10:26:39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편집부영문학자인 원응순 장로(동숭교회, 경희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가 신작 <영국 문학의 숲을 거닐다>를 펴냈다(조선문학사/2020).

   
 

610여쪽 분량의 무게감 있는 이 평론서는 다년간 교육계와 학계, 문학계에서 활약해 온 저자가 특히 중세 이후에 발달한 영문학에 관해 '조선문학'에 연재해온 시리즈를 모은 것으로, 1000쪽 넘는 양이 넘쳐, 중간 중간의 상당 부분을 빼고 실은 것이다.

평생 교회에 마음을 쏟으며 살아온 원 교수는 평소 강의와 모임 등에서 시를 중심한 기독교 문학도 다루어 왔다. 하지만 이 책에선 존 밀턴, 존 번연, 형이상학 시인인 존 던 등 영국의 주요 기독교계 작가들은 생략하고, 17세기 작가인 셰익스피어로부터 20세기의 D.H. 로렌스까지, 주로 세속작가들의 시 작품들을 시대별로 개관하거나 분석했다. 물론 기독교와 교회에 관한 언급도 잦으며, 책의 다량이 낭만파 시인들의 생애와 시풍을 분석과 감상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수 백 편의 원시를, 전문 또는 부분에 대한 자신의 탁월한 번역으로 함께 나열했다.

영문학박사 조신권 장로(시인/연세대 명예교수)는 서평에서 "내 이름보다 친숙하고 익숙한 명작들이 많지만, 풀섶 물방울처럼 스쳐 지날 적이 더 많다"며 저자가 "상상력을 통해 시공을 벗어나 세계문학 세계로의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시인들을 만나,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다양한 극치의 미와 진리를 체험하게 되며, 미래 가치관도 얻게 된다"고 추천했다.

박진환 박사(시인/조선문학 발행인)도 영문학의 대가인 저자가 필생의 업적으로 남기는 책으로 보고, 영국 문학의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 세계는 물론, 작품 탄생의 전통과 맥락, 시대 배경, 작가들의 천재성을 통시적, 공시적으로 재단하고 재구성하여, 막연했던 영문학의 진수를 맛보고 깨닫게 해 준다고 극찬했다.

'영국 문학'은, 르네상스기와 말로우(Christopher Marlowe)의 비극시, 셰익스피어(Wm. Shakespeare)의 소네트, 크롬웰의 청교도 공화정 시대와 왕정복고시대에 걸쳐 산 신고전주의 계관시인, 드라이든(John Dreyden)의 풍자시, '압살롬과 아히도벨', 18세기 의(擬=pseudo)고전주의 시인인 유신론자 포웁(Alexander Pope)의 '인간론'과 '던셔드'(Dunciad), 좌담가였지만 훗날 문인으로서 크게 인정받은 존슨(Samuel Johnson) 박사의 풍자시와 영어사전, 시인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또 낭만주의 선구자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와 콜리지(Samuel T. Coleridge)의 '서정적 밸러드와 기타 시편', 또한 후자의 '쿠블라 칸'(Kubla Khan), 셸리(T. Shelly)의 다양한 시와 시극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시 옹호론'과 3편의 시들, 키츠(John Keats)의 '나이팅게일에 부치는 노래', 빅토리아 왕조 때의 후기낭만주의 시인들인 테니슨(Alfred Tennyson)과 브라우닝(R. Browning), 아놀드(Matthew Arnold), 1차 대전 전까지의 하디(Thomas Hardy), 홉킨스(Gerard Manly Hopkins)와 하우스먼(Alfred E. Houseman), 류퍼트 브룩(Rupert Brook), 식프리드 서순(Siegfried Sasoon) 등이 다뤄지고 있다.

그밖에도 20세기초의 예이츠(William B. Yeats)와 엘리엇(T. S. Eliot), 1930년대의 오든 그룹(Auden Group) 시인들 및 그 영향권의 시인들, 로렌스(D.H. Lawrence)의 시들을 개관했다.

저자는 경희대학교 국제 캠퍼스 교수 및 학생처장, 외국어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밀턴학회 회장, 세계시문학회 회장,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이며, 월간 '조선문학' 편집위원, 세계시문학회 명예회장, 시동인 사월회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민족문학대상(번역문학), 한국기독교시문학상(번역),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예장(통합) 서울 동숭교회의 원로장로인 저자는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도 성가대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영어성경도 다년간 가르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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