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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섬겨 코로나를 이겨요
美교계, 식품과 봉사로 헌신 모범
2020년 03월 30일 (월) 14:42:09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편집부】  코로나 위기에 처한 미국 교계가 이웃 섬기기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교계 종합언론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전국의 교회들이 단순하고도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웃을 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스칸신주(Wisconsin) 그린베이(Green Bay)의 한 교회는 수천 박스의 시리얼을 구입해 지역 학교들을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했다.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샬럿의 트랜스포메이션교회(더윈 그레이 목사)도 주변의 325 가족들에게 식품을 제공했다.

   
▲ 쌓여있어 배포를 기다리는 구호품들

달라스(Dallas)의 어느 교회는 나이 70이 넘어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교우들이 집을 나서지 않아도 되도록 필수 식품 목록을 작성한 뒤 직접 구입해서 고루 나누어주었다. 버밍햄의 한 교회도 같은 방식으로 고령자들을 도왔다.

코로나 때문에 중단된 지역봉사도 수많은 교회들이 대신 떠맡아 해주고 있다. 또한 일선에서 헌신적으로 수고하는 의료봉사자들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조지아 주(Georgia)의 두 교회는 의사와 간호사, 지역병원의 의료진에게 커피와 간편 닭요리 '칙필에이'를 제공하고 있다. 내쉬빌(Nashville)의 한 교회는 어린이 보건 당국 직원들의 자녀를 대신 맡아 바이러스부터 지켜주며 돌보는가 하면, 차타누가의 교회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지 교회를 여럿 둔 댈러스의 레이크포인트 교회(자쉬 하워톤 목사)의 교우들은 집 뜰에다 '혼자 계세요? 도움 드릴게요. 연락주세요!'라는 팻말을 세워놓고 응답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교회는 또 헌혈도 하고, 폐쇄된 프로그램 대신 식품 제공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나날이 늘고 있어, 최근 400% 증가했다. 주일예배뿐 아니라 기도회와 경건회도 역시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다.
 

“믿음으로 교회 문 연다”

한편 한 중대형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무시하고 "오직 믿음만으로" 교회 문을 활짝 열어 당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루이지애나의 라이프 태버너클 교회(토니 스펠 목사)는 당국의 경고를 무시하고, 최근 주일 1500명의 교우들을 맞아들였다. 루이지애나는 현 비상시국에 표면상 종교집회를 허용하는 주의 하나이다(관련기사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418).

존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이에 대해 "종교지도자들과 모든 신앙 지도자들은 (저의) 이 지시에 유의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대형 집회를 되도록 삼가길 바란다"며 재차 '집에 머물기'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교회의 스펠 목사는 자신은 주정부의 이 지시를 공개적으로 무시하는 대신 하나님께서 양떼를 돌보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목사는 "우리에 대한 주님의 명령은 '환자들에게 안수하여 회복되게 하라'는 것이다. 응급의료팀이나 법 집행자들이 미처 오지 못할 경우, 성령께서 거기 계셔서 누군가의 삶을 바꿔놓으실 것이다"고 기염을 토했다. 스펠 목사는 "교인 누군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성령의 치유력을 의지할 것이다"면서 "손을 그들에게 얹어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들의 몸을 고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숨은 특징이 치명적으로 위험하다는 점. 피감염자인데 증상이 즉각 보이지 않고 한동안 잠복해 있을 경우, 이를 미리 파악하여 안수로써 고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처하려면, 교회가 잠복 코로나에 대한 진단까지 미리 해놓고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한국의 경우,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평소 신유를 강조해 왔지만, 이 점에 대해 전혀 무력했다.

루이지애나(Louisiana)에서는 최근 불과 1주 만에 100명 미만의 감염 건이 1천명 이상으로 불어나 경악과 공포를 자아내고 있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단 7일 만에 10배나 늘었다"며 "국내의 어떤 주보다 빠른 속도"라며 "우리가 이젠 행동할 때다"고 경각심과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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